사람 잡는 ‘적폐청산’ 몰이 제대로 보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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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적폐청산’ 몰이 제대로 보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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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몸을 던져 문재인 정권의 무리한 적폐청산 수사에 항거한 사건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영장이 기각됐는데도 짧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은 왜일까? 

문재인 정권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군이 조국을 위해 헌신한 것을 사찰이라는 멍에를 씌워 보복하는 것에 대한 저항이요, 죽음으로 군과 군인의 명예를 지키고자 했던 숭고한 뜻으로 보인다.  

그는 유서에서 영장을 기각한 판사의 안전을 걱정했고, 자신을 조사했던 30대 검사에게도 미안함을 드러낼 만큼 곱고 또 곧은 마음을 가졌던 참 군인이었다. 그리고 ‘60평 생 잘 살다 가노라’고 오히려 남은 자들을  위로했다. 

그래서 국민들은 더 안타까워하고 또 분노하고 있다. 장례식은 마쳤지만 광화문에는 빈소가 마련되고,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도 공영방송 등 제도권 언론에서는 고 이재수 장군 의 죽음에 침묵하고 있다. 'KBS뉴스9'은 이재수 장군이 투신했을 때와 유서가 발견됐을 때 단 두 차례만 보도했 다.

그가 수사과정에서 검찰로부터 어떤 별건수사로 압박을 받았는지, 검찰이 가족에까지 압수수색을 한 이유는 무엇 인지, 또 영장실질 심사에 이례적으로 수갑을 채워 카메라 앞에 서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일체 보도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월호 인양과 조사 등의 과정에서 군이 대대적으로 투입됐는데, 이에 대한 기무사의 정보수집 등 의 활동을 왜 사찰로 몰고 갔는지에 대해서도 취재 보도하 지 않고 있다. 국민은 그것을 알고 싶어 하지만 공영방송 등 언론은 침묵하고 있다. 

지난 7월  드루킹 특검으로부터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았던 노회찬의원이 역시 몸을 던져 스스로 생을 마감 했을 때는 'KBS뉴스9'은 연일 노회찬 의원을 칭송하고 찬양하는 보도를 대대적으로 했다. 

숨진 당일 7월 23일에는 톱뉴스로 보도하면서 모두 7건 의 아이템을 방송했고, “ 진보정치 큰 별 졌다.” “여야 비 통... 靑, 대통령 일정 취소 ‘애도’” “ 자유인,  문화인, 평화 인 노회찬 잠들다” 등 장례식 때까지 모두 14개 아이템이 나 방송했다. 

대부분 노회찬 의원을 칭송하는 뉴스였다. 누가 보더라도 지나쳤다. 

그런데, 고 이재수 장군에 대해서는 단 두 개 아이템만 방송했다. 

좌파 정치인의 죽음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칭송하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몸 바쳐온 군인의 죽음에 대해 서는 이다지도 박하단 말인가.
 
이게 공정한 방송이며, 공영방송 맞나. 이게 국민의 방송 인가. 좌파들이 KBS를 돈 주고 산 것인가. 아니면 수신료 를 좌파국민만 내는 것인가. 

당장 고 이재수 장군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심층보도를 하라. 문재인 정권의 적폐몰이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드러난 것만도 4건이나 된다. 

반대파를 때려잡는 적폐청산 당장 멈춰라.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인권, 포용정책이라는 것이 친북 좌파들에게는 관대하고 오로지 우파국민만 궤멸시키는 것인가.  

우리는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과 그 하수인 역할을 하는 양승동 KBS사장 퇴진 운동을 가열 차게 벌여나갈 것이다.


           2018년 12월 12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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