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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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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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북한이) 미사일을 쐈습니다"

 
   
  ▲ 두 손을 주머니에 찔러넣은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이 12.21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회에 나가 20분 정도 인사말을 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 10여 분이나 연설을 하면서 무식과 몰상식과 무품위를 노출했다.

본 데 없이 자란 막돼먹은 한 인간의 단말마적 추태를 지켜보면서 ‘저게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니! 실어증에 걸린 사람처럼 한숨 말고는 달리 할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가 한 말을 정리 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지만 그래도 역사 자료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 "양아치 신분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 노무현"의 발언을 정리한다.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고 두 발을 쩍 벌리고 얼굴에는 국민을 향한 분노와 조소를 번갈아 머금고, 누구에게 시비하면서 달려들듯이 얼굴을 쭉 내밀고 쏟아내는 말은 그야말로 근본 없는 인간 밑바닥 출신이라는 것을 짐작케 했다.

우리는 타이타닉의 주인공 잭 도슨(레오나르도 드까프리오)을 기억한다. 그는 다리 밑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양아치 패들과 어울려 포커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깨끗하고 자유분방한 영혼은 상류사회의 한 처녀를 매로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2006년12,21일에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워커힐이라는 국제수준의 호텔에서 한국 최고의 정치클럽인 평통자문위 앞에서 보여준 행태는 96년전 영국의 '다리 밑 인생'(잭 도슨)과는 비교 될 수 없을만큼 초라하고 추했다.

이하 노무현의 말

“미국 링컨 대통령의 포용 인사가 제가 김근태 씨나 정동영 씨를 내각에 기용한 그 정도하고 비슷한 수준이다. 남들이 연설할 때마다 링컨 대통령이 포용인사 했다고 인용했는데, 저는 비슷하게 하고도 인사와 관련한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사니까 힘들다. 링컨 대통령 흉내 좀 내려고 해 봤는데, 그게 잘 안 된다. 재미가 별로 없다.”

 
   
  ▲ 두 주먹을 치켜든 노무현 대통령  
 
“장관(이재정) 지명해 국회 청문회 내보내 놓으면 “6·25가 남침이오, 북침이오”라고 묻는다. 제가 6·25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할 만한 사고력을 가진 대통령이라는 전제가 붙지 않느냐. 참 억울하다. 저는 제정신이다.“

“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것이 원칙(확립)이다. 그런데 국민한테 원칙 없는 정부로 인식되고 있다. 슬프다. 그러나 어쩔 수 있나. 슬프다고 말하고, 노여워하면 그것도 문제가 되고….”

“한국군 방위력이 얼마만큼 큰가. 정직하게 말하자. 근 20년간 북한보다 수십 배가 넘는 국방비를 쓰고 있다. 그래도 한국 국방력이 북한보다 약하다면 1970년대를 어떻게 견뎌 왔겠느냐. 그 많은 돈을 우리 군인들이 다 떡 사 먹었느냐.”

“옛날 국방장관들이 나와서 떠드는데 (그렇다면) 그 사람들 직무유기한 것 아닌가. 그 많은 돈을 쓰고도 북한보다 약하다면 직무유기한 거다. 정직하게 보는 관점에서 국방력을 비교하면 이제 (주한미군) 2사단 뒤로 나와도 괜찮다.”

“우리가 전시작전통제권을 (단독행사)할만한 실력이 없느냐. 대한민국 군대들 지금까지 뭐 했나. 나도 군대 갔다 왔고, 예비군 훈련까지 받았는데….심심하면 사람들한테 세금 내라 하고, 불러다가 ‘뺑뺑이’ 돌리고 훈련시키고 했는데…, 그 위의 사람들은 뭐 했나.

자기 나라, 자기 군대의 작전 통제도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를 만들어 놓고 나 국방장관이오, 나 참모총장이오, 그렇게 별 달고 거들먹거리고 말았다는 그런 것이냐. 그래서 (전시작전권을) 회수하면 안 된다고 줄줄이 몰려가서 성명 내고, 자기들이 직무유기(한 것) 아닌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전시작전권 돌려받으면 우리 한국군들 잘한다. 경제도 잘하고, 문화도 잘하고, 영화도 잘하고 한국 사람들이 외국 나가 보니까 못하는 게 없는데 왜 전시작전권만 못한다는 건가. “노무현 하는것 반대하면 정의라는 것 아니겠느냐”

“한국군이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있을 때 북한과 우리가 대화하거나, 중국과 우리가 대화하거나 그래도 한국이 말(힘이) 좀 있지 않겠냐. 전시작전권도 없는 사람이 민간 시설에 폭격할 것인지 아닌지, 그것도 마음대로 결정 못하는 나라가 그 판에 중국한테 무슨 할 말이 있겠나. 북한한테 무슨 할 말이 있나. 이것은 외교상의 실리에 매우 중요한 문제 아니겠는가.

유사시가 없을 거니까 그런 걱정 할 것 뭐 있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럴 바에야 전시작전권이 왜 있어야 되나. 나는 그분들이 외교안보의 기본원칙조차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명색이 국방부 장관을 지낸 사람들이….

그런데 또 알았다면 왜 전시작전권 환수를 지금까지도 할 엄두도 안 내고 가만있었을까, 불가사의한 일이다. 모든 것이 노무현이 하는 것 반대하면 다 정의라는 것 아니겠느냐. 흔들어라 이거지. 흔들어라.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 예, 그렇게 됐다.”

“우리 안보를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 조용하게 안보 하면 되는데, 정부가 ‘안보’ ‘안보’ 하고 나발을 계속 불어야 안심이 되는 국민의식, 이것 정말 힘들다.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 강원도 북쪽 어디에서, 저 함경북도 앞바다 어느 쪽으로 미사일을 쏘았는데, 한국으로 그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 않느냐. 다 알고 있는 일이지 않느냐. 정치 정세, 안보 정세가 장기적으로 총체적으로 서서히 변화해 가는 것이지 그날 (당장)큰일 나는 것 아니다. 그날 전쟁 나는 것 아니다. 그런데 정부가 나서 가지고 “국민 여러분, (북한이) 미사일을 쐈습니다, 라면 사십시오, 방독면 챙기십시오” 이렇게 해야 하느냐.“

“새벽에 비상을 걸어야 하느냐. 아침에 보고받았다. 긴급히 안보상임회의를 소집하자고 했는데…, 국민들을 놀라게 할 이유가 뭐가 있나. 그래서 11시에 한번 모이자고 했고 관계장관 간담회로 했다. 간담회로 하나 상임위원회로 하나 새벽 5시에 모이나 11시에 모이나 일 처리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 왜 북 치고 장구 치고 국민한테 겁주지 않았느냐며 나를 얼마나 구박을 주는지. “줄줄이 전작권 반대성명…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미국하고 껄끄러워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 맨 처음 대통령 당선됐을 때 북핵 문제를 놓고 북한에 대한 무력 공격설이 마구 난무했다. 신문에 난무하면 그것으로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무력 공격 안 된다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노무현이가 미국하고 관계를 탈 내겠다’ 그러더라. 그때 제가 해야 되는 것이 하나는 전쟁이 없다고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미국하고 관계가 괜찮다는 것이었다. 가장 확실한 증명이 이라크 파병 아니냐. 대한민국과 미국과의 우호관계가, 동맹관계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기준이었기 때문에 이라크에 파병했다. 1만 명 보내자는 사람이 있었다.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래서 비전투병 3000명으로 했는데 장사로 치면 장사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가.”

“중국에서 9·19 성명에 서명하고 있는데, 그 2, 3일 전에 미국 재무부에서는 이미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대한 계좌 동결 조치를 해 버렸다. 지금 보기에는 국무부가 미처 몰랐던 것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고…. 북경에서 모르는 상태에서 그 하루 이틀 전에 제재는 나와 버렸고, 나온 것을 풀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 버린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다. 또 나쁘게 보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지 이렇게 볼 수도 있고….그런데 그 문제는 또 한편 보면 미 재무부하고 국무부 사이에 원칙에 관한 해석이 많이 달라서 (국무부는) 정치적 유연성을 좀 발휘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재무부는 법대로 가자 이런 것으로 추측이 되지만 잘 알 수가 없다.”

“‘국방개혁 2020’ 하는데 돈이 특별히 더 드는 것 없다. 50만 명으로 줄인다. 인력을 줄이고 더 줄여야 된다. 왜 인력을 줄이고 무기를 늘리느냐. 북한하고만 싸우려면 지상전이 많을 수도 있으니까 (군인이) 배가 많아야 한다. 떼거리가 많은 게 제일 좋은 거다. 그러나 우리 안보를 전방위 안보로 생각한다면 떼로 안 된다. 사람 밥 먹이고, 옷 입히고, 막사 짓고, 사람한테 들어가는 것 다 아끼고 아주 성능 좋은 무기를 개발해야 된다. 국방 개혁이라는 것이 그런 것이다. 요새 아이들도 많이 안 낳는데, 군대에 가서 몇 년씩 썩히지 말고 그동안에 열심히 활동하고 장가를 일찍 보내야 아이를 일찍 낳을 것 아닌가.”

“정말 정치라는 것이 어렵구나, 양심껏 소신껏 하면 판판이 깨지는 게 정치구나, 저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고향 친구들 만나기가 제일 미안하다. 고향 친구, 학교 동창들은 저 대통령 만들려고 다니면서 친구들한테 표 찍으라고 했는데…. 지금 몰려 가지고 박살이 나고 있으니까. 이 친구는 어디 술자리 가서 괴롭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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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12-07 12:45:24
모든것이 딱 좋은데 왜 자꾸 노무혀이 하는것만 다 반대하면 그것이 정의라는것 아니겠습니까?

ㅇㅇ 2019-12-26 21:50:43
맛좀 보여야지

ㅇㅇ 2017-06-24 18:12:20
마! MC무현 센세의 스웩 넘치는 가사들을 니가 못 이해하는 거 아니노!

함경도 사나이 2006-12-23 15:32:09
노무현도 노무현이지만 그 말 듣고 박수치는 것들이 더 웃기더라.
잘 못 된 것을 잘 못 됬다고 하지 못하는 것이 병신들이 아닙니까?

... 2007-01-08 00:54:45
흠...예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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