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동했다고 시리아 국영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보도에 따르면, 시리아-북한 양국은 군사면에서의 협력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왔으며, 이번 회담에서도 양국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의 대결 자세에서 결속을 도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아사드 정권이 내전으로 군사적 우위를 굳힌 데 대해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의 축의를 전하면서, “북한과 시리아는 패권과 외국의 간섭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아사드 대통령도 미국의 적의에는 지리적 제한이 없다고 응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유엔 보고서는 시리아와 북한이 화학무기나 미사일 개발에 협력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6월 아사드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면담하는 데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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