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튼, 2차 미-북 정상회담 이유 ‘북한이 비핵화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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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튼, 2차 미-북 정상회담 이유 ‘북한이 비핵화 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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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볼튼 당신 나쁜 사람 아니야’
볼튼 보좌관은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오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서, 북한으로 돌아가 ‘강경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당신(볼튼)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볼튼 보좌관은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오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서, 북한으로 돌아가 ‘강경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당신(볼튼)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존 볼튼(John Bolton)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 담당 보좌관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사회담을 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며, “다음 회담에서 싱가포르 약속을 실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2차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볼튼 보좌관은 4일9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최고경영자(CEO)협회 연례 토론회에 참석, “지금까지 북한은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에 부응하지 않았다”면서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정상회담이 ‘생산적(productive)'일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차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들을 살펴보고, 이를 실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이고 ”어떤 일이 일어날 때까지 어떤 경제 제재 완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는 지속된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차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내년 1월이나 2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1일,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하며, 회담 장소로 세 군데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볼튼 보좌관은 이어 “미국은 싱가포르 합의 사항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며, “북한이 자신들이 한 약속들을 완수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위해 문을 열어놓았고, 북한이 거기로 걸어 들어와야 한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다음 회담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하는 바”라고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강력한 개인적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President has established a very strong personal relationship with Kim Jung-un)”도 강조했다.

볼튼 보좌관은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당시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오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서, 북한으로 돌아가 ‘강경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당신(볼튼)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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