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난소암 스위처블 CAR-T 치료제 국책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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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난소암 스위처블 CAR-T 치료제 국책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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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은 스위처블 CAR-T 기술을 이용해 개발중인 난소암 CAR-T 치료제 (AT501)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공시했다. 

앱클론은 혈액암 CAR-T 치료제인 AT101 개발과 더불어 차세대 CAR-T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혁신 스위처블 CAR-T 기술의 AT501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CAR-T 치료제가 갖는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앱클론은 서울대병원과 함께 본 사업을 통하여 2021년 난치암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과제 사업비는 46억7천3백만원이다.

T 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면역 세포인데, 암환자의 T 세포는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CAR-T 치료제는 T 세포를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암환자의 특정 암세포만을 공격해서 제거하게 만든 유전자 변형 면역 세포 치료제이다. 현재 B 세포 유래 혈액암 치료를 위한 CAR-T 치료제로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와 카이트파마의 예스카타(Yescarta®)가 2017년과 2018년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승인을 받았으며, 높은 완치율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특별한 주목을 받으며 개발되고 있는 첨단치료제 분야이다.

미국의 길리어드는 CAR-T 치료제 전문개발회사 카이트 파마를 2017년 8월에 약 13조원에 인수하였으며, 셀진은 또 다른 CAR-T 치료제 개발회사인 주노를 2018년 1월에 약 10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카이트 파마의 기업가치가 2014년 기업공개 당시 1천3백억원에서 3년 만에 100배 올랐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CAR-T 원천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지만 독성에 대한 이슈가 남아있고, 고형암 분야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아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전세계 제약사들이 집중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차세대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앱클론이 개발중인 스위처블 CAR-T 제품들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게 되면 앱클론은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앱클론은 스위처블 CAR-T 원천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 장벽을 이미 구축하고 있고, 기술의 독창성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앱클론이 개발하고 있는 스위처블 CAR-T 플랫폼은 암 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에 직접 작용하는CAR-T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 스위치(switch) 물질이 필요하도록 개선한 기술로 스위치 물질을 이용하여 CAR-T 세포의 활성 및 증식, 그리고 표적 물질을 변경 및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환자에게 스위처블 CAR-T 세포를 투여하고 스위치 물질의 양을 조절하여 급격한 면역 활성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항암 효능을 개선하기 위해서 여러 개의 타겟을 표적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별도의 특정 단백질에 대한CAR-T 치료제를 각각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스위치 물질을 한가지 스위처블 CAR-T에 동시 처리함으로써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앱클론이 개발하는 스위치 물질은 화학적으로 대량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비용 또한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앱클론의 이종서 대표이사는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CAR-T 치료제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고형암 환자들에게는 그렇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스위처블 CAR-T 기술은 CAR-T 치료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서 안전성을 개선하고 효능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난소암 치료제를 시작으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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