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진정한 미국인’에게 필요한 조건으로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다루는 것을 중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미국의 CNN 방송이 4일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그리넬 컬리지(Grinnell College)rk 여론조사기관인 셀저 앤 컴퍼니에 의뢰, 지난 11월 24~27일 미국 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3일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조건으로 제시한 항목 가운데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다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은 90%에 이르렀다.
이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 가운데서 ▶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 88%, ▶ 다른 인종 인사를 받아들이는 것 81%, ▶ 미합중국 헌법을 지지하는 것 80%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중시하는 사람이 적었던 항목’은 ▶ “기독교적인 것 55%, ▶ 출생지가 미국인 것 49%, ▶ 태어나서 거의 항상 미국에서 살아온 것 4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톱 3”은 ▶ 행동에 대한 책임 94% ▶ 헌법지지 93, ▶ 평등한 취급 90%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의 “톱 3”은 “다른 민족의 수용이 88%”로 인종차별 없는 평등에 많은 사람들이 중시했다.
특히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는 것은 “영어를 잘 하는 것을 중시하는 사람 비율”로 보면, 공화당 지지자는 62%가, 민주당 지지자는 29%, 무당층이 44%로 나타났다.
또 현실에서는 특정 집단이 차별받고 있다는 견해를 보이는 사람도 많고, 자주 차별받는 집단으로는 ▶ 이슬람교도 58%, ▶ 성적 소수파 52% ▶ 아프리카계 미국인 52%로 꼽혔다.
소셜 미디어(SNS)를 포함한 공공의 장소에서의 증오발언(Hate Speech)에 대해서는, 당파를 불문하고 전체의 3분의 2가 "인정할 수 없다"라고 대답했지만, 35세 미만의 젊은층에서는 35%가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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