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종로코뿔소에게 다음 상대 물으니…"체중 맞으면 호랑이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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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종로코뿔소에게 다음 상대 물으니…"체중 맞으면 호랑이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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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정)다운이를 제외하곤 누구와 싸워도 좋다. 몸무게만 맞으면 호랑이와도 싸울 수 있다."

TFC 해설위원이자 라이트헤비급 파이터인 '종로 코뿔소' 김두환(30,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오름세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달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FC 19'에서 김두환은 킥복서 출신의 무사 콘테(34, 미국)를 상대로 2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김두환은 "무엇보다 부상 없이 경기를 잘 치러서 기분이 너무 좋다. 꽤 오랜만에 상위포지션 압박으로 이긴 것도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모든 선수가 다 그렇겠지만 준비한 걸 다 못 보여줘서 아쉬운 감도 있다"고 운을 뗐다.

콘테戰에서 김두환은 그라운드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기록했다. 콘테는 예상과 달리 원거리 타격보단 클린치 싸움을 선호했다. 이에 김두환은 마다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상위포지션에서 포인트를 쌓으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상대방 영상을 따로 안 봤다"는 김두환은 "맞춤 전략을 따로 준비한 건 아니다. 나에게 맞는 정확한 스타일을 찾고 다듬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상대에게 딱히 밀리는 영역 없이 순조롭게 풀어 간 건 만족스럽지만 피니시시키지 못한 건 아쉽다"고 밝혔다.

4연승을 달리던 김두환은 2015년 5월 'TFC 7'에서 로케 마르티네즈의 레슬링에 밀려 고배를 마셨으나 지난 3월 'TFC 14'에서 라마잔 무카일로프에게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두며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1월 러시아 ACB에선 아쉬운 판정패를, 지난 3월 호주 HEX FS에서도 판정패하며 벨트를 거머쥐지 못했으나 지난 5월 'TFC 18'에서 사토 히카루를 1라운드에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하고 콘테까지 꺾으며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또한 김두환은 코리안탑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고, 뛰어난 센스를 바탕으로 헤드코치로서의 역량도 과시하고 있다. TFC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안정적인 톤으로 현직선수로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테일하고 알기 쉽게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김두환은 "운동한 지 8년째다. 마음을 못 다잡고 헤맨 적이 많다. 근래 들어 어떻게 싸워야할 지, 또 운동선수로서 어떻게 나가가야 할지 많이 느끼고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여자친구의 도움이 정말 컸다. 눈앞에 놓인 가장 중요한 계획과 목표는 결혼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 가정을 잘 꾸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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