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러의 ‘보이는 富와 보이지 않는 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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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러의 ‘보이는 富와 보이지 않는 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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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능력 있을 때 미래의 부 창출할 수 있다

^^^▲ 앨빈 토플러^^^
앨빈 토플러(78세)는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라고 불린다.

미국의 뉴욕대학을 졸업한 후에 과학, 문학, 법학 등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그는 공장노동자, 신문기자로도 일했고. 『포춘』의 편집장, 코넬 대학의 객원교수로도 일했다.

그의 저서로는『미래 쇼크』『제3물결』『권력이동』그리고 최근에 쓴『부의 미래』가 있다. 이러한 저서를 통해서 그는 미래와 경제사상에 대해 앞서가는 직관을 보여주었다.

그의 그러한 원천은 끊임없는 독서와 사색이다.

그의 새로운 지식추구가 1970년대에 ‘미래쇼크’라는 책을 썼다. 이 책에서 그는 미래사회로 갈수록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이해관심사가 서로 다른 소수집단의 수효가 급격히 늘게 되고, 그 내용면에서도 아주 다양성을 가지게 된다고 말한다.

사회가 세분화되고 그 생활 속에서 선택해야 할 사항들이 지나치게 늘어나게 되며, 개인은 과잉선택권의 딜레마 속에서 ‘자기동일성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개인은 자기동일성이나 전체에 대한 접촉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필연적으로 한두 개의 소집단에 가입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집단이 상업적으로 연결되면서 소비자 네트워크를 이루며 발전된다고 보았다. 따라서 이러한 발전기술과 함께 부를 축적한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로 인하여 표준에서 탈피하고, 개인의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그는 또다시 80년대에『제3의 물결』이라는 책을 통해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역사적 불화를 해소하기 위해서, 장차 생산소비자 경제학이 형성되면서 그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 미래의 공장과 사무실을 운영하기 위해 ‘제3의 물결 기업’들은 기계적 반응능력보다 분별력과 창의력을 갖춘 노동자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제1의 물결은 초기의 인류가 수렵이나 어로에 의하여 그들의 생을 영위하던 시절로서 ‘농경 정착생활’이라는 물결이다. 제2의 물결은 산업혁명에 의해 점화되었고 오늘날 고도의 선진 제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가 아직 제 2의 물결의 문명권에 속해 있다.

하지만 제3의 물결은 역사상 최초의 탈 시장(Trans market)문명이 될 것이다. 에너지체계, 테크놀로지, 정보시스템, 가족제도, 경영조직에 변혁을 가져오고, 직업, 생활양식, 노동, 윤리, 가족 문제, 인생관, 경제구조, 정치철학 등에 끊임없는 변화를 강요할 것이다. 시간지도를 변화시키고 우주여행, 우주 오락실, 우주의 생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 거대한 물결은 자본주의나 사회주의의 파워 엘리트들에게 도전한다. 제2의 물결문명을 계속 고수하려는 사람들과 제3의 물결 선두주자들 사이에 심각한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고 보았다.

그 후 1991년에 쓴 토플러의『권력이동(Power Shift)』에서는,

오늘날 가장 기본적인 권력의 원천이 되는 폭력과 부가 제3의 원천인 지식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음을 말했다. 지금까지 미래를 장악하기 위해서 싸운 사람들은 폭력. 부 또는 지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폭력은 낮은 품질의 권력을 만들어 내고, 부는 중간 품질을 만들어 내지만, 고품질의 권력은 지식의 적용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따라서 권력의 본질 자체가 변함으로써 21세기의 본질은 ‘지식정보를 둘러싼 싸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싸움은 더욱 확대되고 심화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기업의 인수합병과 구조개편 사례들이 앞으로 더욱 심화된다. 산업문명이 세계지배를 상실하고 새로운 세력이 지구상에 높이 솟아오르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권력투쟁이 유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표준을 쟁취하기 위한 전쟁,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장악하기 위한 전쟁은 오늘도 갖가지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전개되고 있다. 공장굴뚝 문명의 사양화와 함께 이 체제를 운영했던 관료와 경영자들은 모험적인 투자가와 흥행업자, 새로운 조직가와 경영자들로 구성된 게릴라 부대와 충돌하면서 격파된다. 이러한 조직들의 다수가 반 관료적인 개인주의자들이고, 모두가 컴퓨터로 시작해서 미디어로 일을 끝내는 지식인들이다.

세계적인 권력자들의 교체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늘 권력이동은 산업의 교체, 문명의 교체와 함께 결국 엘리트의 교체로 이어진다. 따라서 새로운 지식정보장악이 권력투쟁의 핵심문제가 된다. 그는 보이지 않는 정당. 정보기술. 이미지정치. 미디어정치. 영상정치를 21세기 권력투쟁의 새로운 원천이라고 보았다.

토플러는 최근에『부의 미래(Revolutionary Wealth)』라는 책을 썼다.

이 저서에서 그는 혁명적 부(富)란 단순히 돈이나 자산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서 유무형의 소유로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 효용을 가진 모든 것을 일컫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부는 보이는 부(visible)와 보이지 않는(invisible) 부, 즉 화폐경제와 비화폐경제를 총칭한다. 그는 상호작용을 하는 화폐경제와 비화폐경제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발생하여, 강력하면서도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는 새로운 부창출 시스템이 창조되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혁명적 부 창출의 요인으로 시간, 공간, 지식을 꼽는다. 그는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이 요인을 비즈니스는 물론 경제, 사회 전반을 주관하는 표층기반(fundamental)과 내면 깊숙한 곳에서부터 작용하고 있는 심층기반(deep fundamentals)으로 규정한다.

이러한 점들이 과학기술, 증권시장,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의 표면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좀 더 심오한 사회, 문화, 정치, 지정학적 변화를 수반한다고 말한다. 그는 향후 이러한 가시적 변화와 심층기반과의 연결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어제의 진실이 오늘의 진실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미래의 부를 거머쥘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무용지식을 걸러내는 능력이 미래의 부를 결정짓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미래세계는 석유전쟁으로 점철될 것이고, 이 같은 징후들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 전쟁을 통해서 중동 길들이기에 나섰다. 캐나다가 모래에서 석유를 뽑아내는 일이 이제는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다.

일본 총리가 중앙아시아를 누비고 다니는 것도 석유를 구하기 위해서이고, 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래의 부는 미국 중심에서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로 옮겨지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는 일상생활의 모든 부분이 더욱 복잡해지고 상호 종속적인 상태가 되었다는 점이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거대한 해일같이 몰려오고 있는 새로운 지식과 함께 가속화, 비동시화, 재세계화의 융합이 쇠퇴하는 이 시대의 제도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함이 우리의 새로운 일상적 현실이 될 것이다. 그는 심화된 제3물결이 가져올 심층기반의 변화, 그로 인해 도래할 새로운 부의 창출 시스템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서 미래의 문명에 미칠 영향력에 대하여 심도 있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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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원천 2006-12-18 11:11:26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님께서는 앨빈 토플러가 말하는 부의 요인 즉 시간, 공간, 지식에서 2% 부족이 아니라 98%의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시간에 있어 참여정부라는 극히 자기 임기만을 생각하는 그리고 임기후의 자기 보신만을 일삼는 인물로 이미 국민들에게 인각됐으며,

공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는 드 넓은 세계는 그만두고 동북아 균형자론을 말하더니만 대한민국, 아니 한반도 남쪽 중에서도 그저 청와대라는 그 좁은 공간에 갇혀 코드라는 인사에 매몰돼 있다.

그리고 지식이란 면에서 볼 때 그는 도데체 지식이 있는자인지 없는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자기 주장에만 함몰돼 있어 국민은 죽든지 말든지 오로지 측근들끼리만, 아니 자기만 살아 남으면 된다는 식의 아주 편협한 지식에, 그저 변화사일에서 배운 그정도의 지식, 국가의 지도자로서의 덕목과 포요성이 결여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 토플러의 부의 요인 중 어느 하나 갖추고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고통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일인지도 모르겠다.

시간, 공간, 지식의 부의 요인이라는 가장 상식적인 것이 결여된 지도자 밑의 우리 국민들은 이제야 말로 시간적으로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아우를 수 있는 식견과 비전을 가진 인물, 공간적으로는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했듯이 세계를 고르게 바라보고 우리의 이익이 무엇인지 헤아릴 수 있는 인물, 지식으로는 최소한 국민의 삶이 무엇인지 알 수있을 정도의 지식을 가진 인물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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