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무지개(530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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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무지개(530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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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바로 알리기가 중요한 이유

저는 최근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지만원은 한국판 갈릴레오”라는 제목의 글을 포함해 저에 대한 자랑 글 몇 개를 올렸습니다. 자칫 저에 대한 유치한 자랑으로 오해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저 개인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가 이 나라를 ‘빨갱이 없는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18년 동안 한 인생을 바쳐 연구한 5.18 연구결과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지만원은 ‘민주화역사’를 ‘게릴라역사’로 바꾼 대한민국 과학자

저는 38년 동안 ‘민주화역사’로 굳어온 5.18역사를 ‘게릴라역사’로 바꾸었습니다. 이는 역사에 대한 이변적 전환이요 적화세력에 의해 굳어져온 성역에 대한 정면도전입니다. 빨갱이들의 뿌리는 5.18입니다. 콩가루 같은 인생들을 하나의 세력으로 뭉치게 하려면 시멘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 시멘트가 곧 역사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저들이 5.18을 민주화역사로 고착시켜 온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빨갱이들이 그들의 뿌리를 뽑아내려는 지만원을 그냥 드려 하겠습니까? 필사적으로 국민들로부터 차단시키고, 제 연구결과를 매몰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만원은 찌라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인생들

그런데 매우 자학적인 것은 애국자임을 자처하는 우익계의 많은 사람들이 빨갱이들에 가세해서 제 연구결과를 깎아내리고 지만원이라는 사람을 찌라시 인간 정도로 격하합니다. 이들은 지만원이라는 사람이 자기들보다 더 잘난 것이 없는 사람, 오히려 자기들보다 못한 또라이 기질을 가진 사람 정도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지가 설마 나보다 잘났겠어?” 이런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을 것입니다.

갈릴레오는 천동설을 지동설로 바꾼 이태리 과학자

5.18의 역사를 뒤집은 것은 천동설을 지동설로 바꾼 것만큼 엄청난 전환입니다. 그렇다면 그 전환을 주도한 지만원도 1600년을 대표하던 갈리레오와 같은 엄청난 과학자여야 하고 엄청난 용기를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만원을 자기들과 비슷한 존재이거나 못한 존재라고 생각들 합니다. 따라서 연구결과를 살리려면 반드시 지만원이 갈릴레오에 버금갈만한 대단한 과학자, “한국의 갈릴레오” 정도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가짜로 조작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뚝섬 무지개”에 기록돼 있는 제 모습 그대로를 널리 알리자는 것입니다.

뚝섬 무지개

곧 지만원을 묘사한 조각품입니다. 목가적인 계절, 낭만적인 계절, 베트남 전투의 계절, 극기의 계절, 몰입의 계절, 창조의 계절, 개혁의 계절, 프리마돈나의 계절, 반공투쟁의 계절 등으로 점철된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돼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무어냐고 물으시면, 대부분은 부귀, 영화를 손에 쥐었으면 좋겠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20세 전후 독서에 몰두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서인지 오로지 “아름다움”을 갖고 싶어 했습니다. 아니 제 일생을 이름답게 가꾸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제 생의 하루하루를 하늘이 주신 캔버스에 채웠습니다. 하늘이 주신 캔버스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면서 절대자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 생은 농도가 짙었고, 농도가 짙어서 설사, 하늘이 인생을 되돌려주신다 해도 다시는 반복해서 살고 싶지 않은 그리고 다시는 재현해 낼 수 없는 그런 가시밭길 인생이었습니다.

무엇이 내게 이로우냐를 생각하지 않고 무엇이 정의이고 아름다우냐를 잣대로 하여 살아갑니다. 저는 제가 가꾼 꽃밭을 사랑하고, 그것을 제 손으로 글을 통해 조각합니다. 그 조각품이 바로 “뚝섬 무지개”입니다. 눈이 어두워 책을 멀리하셨던 어른들도 이 책을 잡으면 놓을 수 없었다 말씀들 하시고, 병석에 계신 어른분도 이 책을 놓지 못했다고 하십니다. 아름다운 경치가 주는 아름다움도 있지만 글을 통해 전개되는 아름다움도 있습니다.

선물로 받은 영문번역

이 책을 읽은 분들은 이 책을 이웃에 읽히고 싶다 말씀들 하십니다. 참 잘 읽었다 감탄도 하십니다. 그러나 이 책을 영문으로 번역할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 방대한 양을 그 누가 영어로 번역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도 들은 적이 없는 영국에 사시는 교포 한분이 건강도 그리 좋으시지도 않은데 1년 이상에 걸쳐 번역을 해서 어느 날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노력을 요하는 번역을 감히 하고 싶어 하도록 유혹한 내용들이 바로 “뚝섬 무지개”인 것입니다. 이 영문 책도 내달 안으로 발간될 것입니다. 번역하신 강 선생님은 문학적 표현이 대단하십니다. 정서도 저와 같으시다 합니다. 셰익스피어 고장의 문학적 표현들이 “뚝섬 무지개“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었습니다. 영문책 제목은 ”The Lonely Seeker in the Fog", ‘안개 속의 외로운 탐구자’입니다.

이 “뚝섬 무지개”와 “5.18연구결과”는 상호 보완 관계에 있습니다. 전자가 후자를 확신시키는 엄청난 촉매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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