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큰 화두인 “일자리”가 문제다. 일자리는 나라와 젊은이의 운명을 좌우한다. 문제인정부가 처음 출발하면서 “일자리정부를 표방”한 것도 “일자리가 국가운영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의식해서였다.
물론 집권2년여가 다 돼가는 지금은 “말만 풍성한 허풍장이”임이 드러났지만 일자리는 그만큼 중요하다.
기자가 겪은 80-90년대에는 “누구네 딸이 ‘빽’으로 은행에 들어갔데요”하는 말을 들어도 “들어갈 만하니까, 해당 은행에 기여도가 있을 테니까”하고 웃어 넘겼다. 당시에는 굳지 “은행에 ‘빽’써서 들어갈 이유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일자리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반면에 지금은 어떤가? “어떤 일자리에 누가 들어갔다”는 이야기만 들려도 “정상루트냐? 비정상루트냐?”를 따진다. 바로 “충분한 일자리가 없어서”다.
일자리가 없다보니 공평한 경쟁을 거쳐야 하는 공정과 정의, 평등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한편으로는 이제야 제대로 된 인권세상이 돼 가는 것 같다.
요즘 인기어에 오른 “혜경궁김씨”의 트위터에서 우리 국민들이 가장 흥미롭게 느끼는 내용이 어디일까? 바로 문재인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내용이 아닐까?”싶다.
“민정수석할 때 문재인 아들님도 취직”운운하며 “문재인대통령의 민정수석 때 문준용의 취업특혜의혹을 말하는 등 유독 문준용에게 집착, 취업특혜를 비난한 것도 공정과 정의, 평등이란 원칙에서 일자리가 풍족하지 못해서다.
대통령이 되려는 유력자의 아들이 “빽”으로 공공기관에 들어가고 많은 “갑”의 위치에 있는 세도가들의 자녀와 조카 딸 등 친척이 금융기관에 들어간다.
이제는 “을”을 자처하는 “을 중의 왕”인 “노조간부들의 자녀가 서울교통공사라는 공공기관의 일자리를 세습”한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비교적 “입사 절차가 간단한 무기계약직으로 들어간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식으로 일자리를 세습”한다는 것.
국회에서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정규직 전환자의 친인척 재직 현황”에 따르면, 이들 108명 중 자녀가 31명, 형제·남매가 22명, 3촌은 15명, 배우자는 12명이라고 한다. 바로 “신종 고용 세습”이다. “을 중의 왕”노조의 끗발이 어디 서울교통공사뿐이겠나? “지난 우리은행 채용비리사건 당시에도 노조 모 위원장 자녀가 끼어 있었다.”는 설이 파다했지만 공개를 덮었다는 것은 그만큼 “을 중의 왕”인 노조가 무서워서(?)란 판단이다.
지금은 대통령보다 또 대통령이 유력한 대권주자 등 정치권보다 또 금력ㆍ권력 등 “힘이 막강한 세도가들보다 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새로 등장한 집단이 바로 노조간부들”이다.
그러나 세계 어디에도 이런 노조는 없다. 노조를 바로 잡아야 한다. “기준과 원칙이 바로 서야”나라가 제대로 발전한다. 제대로 된 일자리 많이 만들어 공정과 정의, 평등이란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 만들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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