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비봉산 전망 정자 ‘대봉정’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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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비봉산 전망 정자 ‘대봉정’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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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11월 17일 오후 2시 30분 관계 기관 및 단체,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봉산 대봉정(大鳳亭)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진주의 진산(眞山)이자 서민들의 애환이 깃든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을 2016년부터 펼쳐 왔으며 현재 비봉산은 서서히‘시민 생명의 숲’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또한 시는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과 연계해 지난 4월부터 휴식시설인 비봉산 전망정자 설치공사를 시행하여 인근 봉황숲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등과 함께 시민들이 진주시내 경치도 구경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대봉정(大鳳亭)’을 건립하여 이번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봉정 건립에 크게 기여한 진주향교 심동섭 원임 전교와 철학박사 반오석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 시장은 “대봉산의 정기를 잇는다는 뜻으로 대봉정이란 이름을 지었다”며 시민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명품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을 부탁하고, 비봉산 일원 20ha에 가까운 임야를 도시 숲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무상사용에 동의해준 진주향교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촉석루 형태의 전통형 전망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면적 44㎡의 규모로 건립된 대봉정에 올라 바라보는 전경은 정면으로 진주성과 천수교, 망진산을 바라보며 동측으로 월아산, 서측으로 지리산을 바라볼 수 있는 명당이다.

특히, 대봉정에서 바라보는 진주대교와 진주성 촉석루 사이의 흐르는 남강 물은 부와 건강을 뜻하고 있어 부강한 진주의 번영을 상징할 수 있도록 풍수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위치와 건립 방향을 선정해 지어졌다.

아울러 시는 지난 7월 30일부터 한 달여간 비봉산 전망정자 명칭 공모를 실시하여 공모에 접수된 189건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의 명칭을 인터넷 투표를 통해 총 1,547명이란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대봉정(大鳳亭)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봉정 현판의 글씨는 소헌 정도준 선생이 쓰고, 대봉정기문은 진주향교 심동섭 원임 전교가 짓고, 글은 설원 김장호 선생이 쓰고, 조각은 석은 이태조 선생이 새겼다.

한편, 비봉산의 원래 이름은 대봉산(大鳳山)이었고 산 위에 봉암(鳳岩)이 있어 진주강씨 집안에서 뛰어난 인물이 많이 나고 권세를 누렸으나, 고려 인종 때 이 기세를 꺾기 위해 조정에서 몰래 봉암을 깨 없애 봉황이 날아가 버렸다고 하여 비봉산(飛鳳山)이라고 부르게 한 유례가 있다.

또한, 조선을 새로 건국한 조정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 인물이 많이 나는 것에 대한 걱정과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 때문에 무학대사가 진주의 지맥을 끊었다고 전해오는 기록이 있으며, 하륜이 지은 봉명루기에도 비봉산에 대한 기록이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대봉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이곳을 찾는 시민 모두가 대길하시길 바라며 시민뿐만 아니라 외래객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전망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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