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이란과 미국 및 서방국가들 사이에 2015년에 합의한 이란 핵 합의는 잘못된 것이라며 합의에서 이탈을 선언하고 , 1, 2단계의 이란 제재에 들어간 상황인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현지시각) 11월 하순 열릴 예정인 이사회 제출용 이란 핵 활동 검증 보고서를 배포했다.
보고서는 지난 2015년의 이란 핵 합의에 근거해 연 4회의 이사회 개최 때마다 작성해 왔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이란이 핵개발 제한을 계속 준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트럼프 정권은 지난 5월 “이란은 핵합의 정신을 지키지 않았다”다면서, “합의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지적하고는 이란 핵합의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탈해 버렸다.
지난 8월에 민간 항공기와 자동차 부품 등을 대상으로 한 대이란 제재를 1단계로 가했고, 지난 11월 5일에 이란산 원유의 금수제재를 각각 재발동해, 핵합의에 수반해 해제되었던 모든 제재를 복귀시켰다.
반면 이란은 핵 합의를 존중하고 있으며, IAEA 검증에 협조하는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이번에도 저농축 우라늄 및 중수 저장량에 대해 핵 합의에서 정한 제한치를 밑돌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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