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제를 위해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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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제를 위해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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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성월의 끝날 에서

^^^▲ 카톨릭^^^
11월의 마지막 밤, 과거사 정리위원회위원회의 한 신부가 ‘위원회 출범 1년의 성과와 과제‘란 주제로TV방송에 출연 했기에 오늘은 진실화해위원회가 화해와 용서로 죽은 영혼들을 위해 사랑의 메세지를 주는가 싶어 채널을 고정 시켰다.

사제복 차림의 신부는 앵커의 첫인사에서 ‘노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으로 알려진 분'이라는 인사말에 그는 주저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위원회가 추진중인 보도연맹사건. 미군폭격사건. 그리고 대한항공 폭파사건 등이 위원회에 권한이 없어 부진하다고 권한타령을 쏟았다.

설마하면 스스로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임을 자처하는 위원장이 권한부족으로 성과가 미진 하다며 조사관(60여명) 충원을 요구하며 네탓 뉘탓을 하는가? ‘노정권의 남은 임기동안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발언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도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답변한 그에게 송신부가 진짜 사제냐는 질문을 던진다.

진실화해위원회가 직권조사에 나선 국민보도연맹 사건의 경우를 보자. 한국전쟁 발발 전후로 예비 구금된 보도연맹원들의 집단 희생 사건은 전시에 좌익혐의자에 대한 처벌로서 국가의 당연한 책무인데도 지난날의 기록들을 들춰내 누가 누구에게 화해와 용서를 해야 한다는 것인가,과연 그가 화해와 용서를 기도하는 신앙인 일까?

연전에 송신부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에서도 “전시작전통제권은 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최근 헌법재판소장에 전효숙 재판관이 지명된 것을 두고 “코드가 맞아야 일을 할 게 아니냐. 임명을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며 노무현 정부만큼 희망이 있는 사회도 별로 없다”는 그의 충성 발언을 필자는 생생하게 기억 하고 있다.

11월은 카톨릭의 ‘위령성월’로 죽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사랑과 용서로 오직 사랑만을 전해야 할 사제인 신분으로 과거사 조사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오늘밤 '대한항공 폭파사건은 조작이라며 김현희를 만나야 하는데 나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어 어려움을 격고있다'는 송신부를 위해 신의 은총을 기구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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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6-12-21 15:46:31
사제가 정치적이라면, 그 사제는 사두세이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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