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부 군의원의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이 사업을 버리려 하고 있다는 의혹도 사고 있어 더욱더 군민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웰빙 등산로 사업은 전남도 테마별 섬 개발 계획에 따라 2개 섬을 선정해 등산로와 편의시설 등을 갖추는 ‘등산의 섬’ 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신안의 선왕산과 진도의 접도 남방산이 선정되어 보조금 1억 5천만원이 지원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진도군의회는 이 사업에 드는 도비 보조금 1억 5천만원을 1회 추경과 2회 추경예산에서 제외시켰다.

진도군의회의 이같은 모습에 군민들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버리려 하는 의회의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기 내려온 보조금을 예산에 편성치 못해 다시 전남도로 올려보낸다는 것은 추후 사업비 확보에 있어 많은 문제가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군민 K씨는 “등산로 사업을 위해 전 J군의원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같은 지역구의 현 군의원과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예산안에 편성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도군 발전을 저해하는 아주 저질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도에서 지원하는 이번 보조금을 반려한다면 진도군의 발전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고 본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처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사업을 실행하는 진도군은 오히려 관망하고 입장이어서 눈치보기라는 의혹의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군의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해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