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때론 철부지 애기의 장난기가 귀엽고
때론 성숙한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때론 쟈스민 향 같고
때론 짙은 커피 향 같은 사람
은은한 꽃향기로
영원히 시들지 않을 것 같은 사람
비울수록 채워지는 가슴 따뜻한 사람
가을 숲으로
시몬의 낙엽 함께 밟고 싶고
깊어가는 이 밤,
한 잔 와인으로 애틋함을 감추고픈 사람
그리움을 애써 뵈지 않고
미소로만 스치듯 만나는 그 사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오릅니다.
큼지막 맑은 눈망울을 그리워 할 겁니다.
-理濟-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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