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에 의한, 사기를 위한 사기 창당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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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에 의한, 사기를 위한 사기 창당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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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정치를 망각한 창당전문 사기집단

 
   
  ▲ 개새끼 3마리
ⓒ 인터넷자료
 
 

열우당이 10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창당 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열우당 의원과 일반당원 모두 합하여 100여 명(일부 뉴스는 60명)이 참석한 초라한 행사에 그치고 말았다. 경사래야 1년 전 길 잃은 개 ‘우리’가 낳은 누렁이 두 마리와 점박이 한 마리가 그나마 희망 잃은 그들에겐 위안이었던 것 같다.

열우당은 2003년 11월11일 거창하게 ‘돈 정치, 지역정치, 패권정치 청산’을 내걸고 창당한 지 꼭 3주년을 맞았다. 당시 민주당에서 나온 의원 40명과 독수리 5형제란 닉네임으로 비웃음을 받다가 처량한 상가 집 개 신세가 된 한나라당 탈당파 5명과 아직도 일명 빽빠지로 그 악명을 찬연히 날리고 있는 유시민씨가 이끌어오던 개혁당 2명 등 모두 47명의 의원이 중심이 됐었음은 잘 아는 사실이다.

‘초전 끗발이 개 끗발’이란 속담처럼 열우당은 창당 후 치러진 2004년 4.15 총선에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바람을 타고 과반을 훨씬 넘는 152석으로 기염을 토했다. 지금 되돌아보니, 정치철새와 어중이떠중이들이 개념 없이 총선에 개입하여 입방아를 찧던 노무현 탄핵이란 황색 돌풍을 타고 길가다가 우연히 큰 지갑을 주어든 형국이요, 운 좋게 한번 긁은 로또로 졸부가 된 그들이다.

그들 졸부들은 경찰서에 돌려줘야할 길에서 주운 두둑한 지갑을 가지고 그동안 코드 맞추기와 아마추어적 정치를 일삼다가 결국 그 많은 돈과 권력을 완전히 잃어가면서 빈털터리가 된 상황이다.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완전히 잃고 사기꾼, 도둑으로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를 상징하듯 초라한 3주년 기념행사를 때맞춰 열우당의 현실을 말해주듯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기소된 열우당 안병엽 의원에 대해 대법원은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2700여 만 원을 확정 선고함으로써 의원직을 상실, 이제 139석으로 줄어들고 말았다. 내우외환이 골수에 사무치도록 겹치는 열우당의 현 시점이다. 축하 해주어야할지 박수를 쳐주어야할지 하여튼 모든 국민들이 다 알아서 각자 의미부여 할 것이다.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 동안 열우당은 중심 없이 좌충우돌 실험정치로 마구 내달리던 당 운영과 노정권의 무능, 무력, 무목적의 흐리멍덩한 정치와 청와대 측근의 비리와 바다이야기와 같은 부패정치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합쳐지니, 어느새 우호적이던 친여(親與) 민심은 이제 초대형 쓰나미요, 활활 타오르는 성난 불로 변해 버렸다. 언제 이들의 성난 민심이 청와대를 언제 덮칠지 모르는 비상시국이 도래했다. 그만큼 경비초소를 늘려야할 때가 된 것이다.

정말로 열우당과 참여정부는 고민 단계를 넘어 이제는 정당을 초월하여 거국 내각을 구성하고 대통령은 실정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당장 무능력, 무비전의 코드를 뽑아버리고 ‘하야로드맵’을 발표해야할 시점이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침몰 수장 직전에 기사회생할 수 있다.

그나마 우리 정치사에 불행 중 다행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마지막 양심으로 선양했던 기억이 새로워지는 요즘이다.

특히 서민 위한다고 탄생된 정부에서 전국 땅값 올리기의 귀재라는 소리처럼 정치도 옛날 옛적 전설의 복덕방 하듯 떳다방 정치로 일관하니, 아파트 값만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민들은 그야말로 죽지 못해서 사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 결국 아마추어적 실험정치로 대한민국은 지금 ‘꽝’하고 부동산 문제로부터 안보,외교,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핵폭발이 터져 아수라장 정치판이 되고 말았다.

물론 열우당의 지지부진한 10%대 지지율도 따지고 보면, 당과 정부의 무능, 무책임, 무력함이 빚어낸 종합선물세트이다.

파탄 나고 고장 난 열우당 3주년을 맞이해서 그들은 이제 또다시 재창당이니, 통합신당이니 국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또다시 정치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번데기보다도 더 뻔뻔하게 자신들만의 축제를 준비 중이다.

아니, 내년 대선은 고사하고라도 2008년에 치러질 18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의원 배를 달아보자고 잔머리와 꼼수와 잔꾀로 또다시 정계에 풍파를 던지고 있다. 어쩌면 그들의 꿈은 좋아라하며 노무현 무능함(無能艦)에 올라탔다가 어느새 상황이 급반전, 참여정부와 함께 열우당이 풍비박산의 위기에 빠져버리자, 급히 자신들의 배지 재창출에만 짱구를 굴리며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치’는 없고 또다시 통합신당이니, 재창당이니 ‘사기에 의한, 사기를 위한 사기 정치’로 쇼를 벌여가면서까지 설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미 열우당 의원들은 국민들에게 공약을 지키지 못한 실패한 정치인들로 이젠 책임지고 정치계를 떠나감이 그나마 양심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정치인들이 갖춰야할 도덕성과 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쯤해서 정계은퇴를 발표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이 정계은퇴 발표자는 한사람도 나오지 않고 오히려 또다시 정치를 하겠다고 재창당이나 통합신당에 올인하는 것은 심히 역겹고 추한 일이다.

그들 실패한 열우당 의원들은 이미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야한다. 재창당이니, 통합신당은 이제 그들 몫이 아니다. 실패한 열우당 정치인들은 정계를 떠나가야 한다. 그 길만이 그들이 국민들에게 안겨준 쓰라린 고통에 대해 책임지고 속죄하는 길이다.

열우당만이 한국 정당사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 주체도 당과 함께 영원히 차디찬 바람처럼 한국 정치 무대에서 사라져야 한다. 그 길만이 그나마 당을 만든 그들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길이다. 대한민국 전 국토에 흩뿌려진 쓰레기는 그동안 맛있다며 즐겨먹던 ‘참여정부 과자봉지’마저 깨끗이 치우란 말이다. 뭐만 싸질러 놓고 도망치면 안 된다. 쓰레기를 만들어 낸 자들이 깨끗이 할복자살하듯 결자해지해야 한다.

그들은 이미 실정과 부정부패로 국민들로부터 심판이 내려진 송장이요, 시체에 불과하다. 그러기에 신당을 만들던 통합을 하던 그들을 제외한 새로운 인물, 새로운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져야한다. 창당전문 사기꾼들은 이제 물러가라는 성난 국민들의 매몰찬 함성이다.

그런데도 다시금 국민을 속여 가며 재창당 한다함은 어불성설이다. 그들의 재창당 쇼는 길 잃어버린 열우당처럼 그곳에 찾아들어와 세 마리 새끼까지 낳은 ‘우리’라는 개처럼 잘 해봐야 세 갈래로 갈라질 뿐이다.

결국 누렁이 두 마리는 친정인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호남출신 열우당 의원들의 선택이 될 것이요, 하나는 호남출신 대권도전자인 고건 측에 합류할 것을 암시하며 점박이 한 마리는 친노그룹이 경상도 동남쪽을 중심으로 새로운 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암시에 지나지 않는다.

‘삼국사기’를 보아도 나라가 어지럽거나 쿠데타 전, 또는 나라가 망할 때는 꼭 기인한 일이 벌어지곤 했다. 비유왕 말년에 한강에 흑룡(黑龍)이 나타났다거나, 백제 멸망 전 사비하(부여 백마강?)에 3장(9미터)짜리 죽은 고기가 떠올랐다거나, 도성의 우물물과 사비하가 핏빛 같았다거나 개구리 수만 마리가 나무위로 모여들었다거나 의자왕이 사는 궁궐에 귀신 하나가 나타나 ‘백제는 망한다. 백제는 망한다’ 소리치고 땅 속으로 들어갔다거나 하는 기록들이다.

요즘에도 6.25때처럼 큰 변고가 있기 전에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받들어지는 큰 은행나무나 느티나무가 소리를 내며 울거나 밀양 표충사 비석이 땀을 흘린다는 얘기가 꼭 열우당 당사에 찾아든 ‘우리’라는 개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김근태 의장은 우리가 세 마리 새끼를 낳은 것도 열우당 창당 3주년을 축하해주는 것이라거나 문의상 전 당의장이 건배를 제의하며 이를 희망으로 보나, 필자는 이것이 열우당의 미래를 말해주는 것으로 해석한다.

하여튼 개새끼를 위해 건배를 들자는 문희상 의원 말처럼 이제 열우당에는 새로운 꿈도 결국은 개꿈으로 끝날 것임은 우리라는 개가 미리 암시를 해주는 것 같아 고소(苦笑)를 금할 수 없다. 열우당의 3주년 행사를 마지막으로 그들에겐 이제 꿈도 희망도 사라졌음을 ‘우리’라는 열우당사에 얹혀사는 개가 확실히 알려주는 신의 계시가 아닐까한다.

그럴 진데도 그들은 성난 민심과는 반대로 기왕 부여잡은 기득권으로 책임은 지지 않고 또다시 ‘통합신당이다’, ‘재창당이다’로 난리 브루스 중이다. 국민들은 그들을 경멸하는데도 그들은 아직도 경제부활에 관한 뾰족한 대책은 내놓지 않고 끝없는 권력의 탐욕에만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열우당 사람들이 재창당이나 통합신당을 만든다 해도 그들 한명 한명에 대해 국민들은 모두 기억할 것이다. 아무리 옷을 갈아입고 말을 갈아타도 새로운 인물이 아닌 이상 열우당 꼬리표나 노무현 꼬리표로는 이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재창당이니, 통합신당이라 목청껏 외쳐도 결국 ‘사기를 위한 사기에 의한 사기 쇼’라고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저 투명한 유리알 속에 박혀 자기들끼리 신당창당이니, 통합신당이니 백날 울고불고 발악을 해도 성난 민심은 당신들을 일일이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말이다. 당신들은 창당 전문 정치 사기꾼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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