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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을 불사한 386세대가 빚은 오늘의 정국

 
   
  ▲ 무력 시위대의 폭력시위로 만신창이가 된 전의경들.  
 

폭력 불사한 386세대 도덕 기반 잃어

80년대 대학생들의 불만이란 시대에따라 각각 다른 양상을 띄고 표현되지만 그들의 표현방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유아적이고 원형적인 사유와 행동에 머물고 있다.

이들 386세대가 바라는 세상은 한국 고대신화가 의미하고 있는 밝은 세상 在世利化과 복된 인간 弘益人間을 통한 새로운 세상 건설이었고 그들은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동 강령으로 막스주의의 계급이론에서 비롯된 계급없는 평등사회구현을 위한 계급투쟁의 단결이론을 내세웠으며,그들 민족주의 386과 주사파 대학생들의 투쟁이념이자 투쟁방식 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유럽 사회주의 이념과 한국 고대신화 속에서 묻어 나온 민족적 정서를 혼합시켜 북 치고 장구 치며, 징치고 쾡가리 울리며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80년대 대학가의 풍경은 한편으로 이해 할수 있으나 당시의 386세대들의 과오를 필자는 지적 하고싶다.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폭력도 불사 하겠다는 신념이 그들의 투쟁방식이며 풍요의 결실을 염원하는 그들의 행동철학 역시 농경사회문화의 의식구조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데서 결국 누리는 자들을 향한 누리지 못하는 자들의 한풀이 마당이 되고 말았다는 점이다.

의식구조 조차 연대성을 통한 패거리의 결집이며, 합리적인 사고에 근거하기보다는 지극히 감정적인 열망에 빠져들었다는 것, 이런 모든 것들이 바로 경제 제일주의만을 내세우고 정신문화를 배제한 결과에서 드러난 산물이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왔던 한국 경제 제일주의가 천민자본주의의 틀을 벗어날 수 없었다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천민자본주의의 틀을 변혁시키겠다고 투쟁했던 80년대의 막스주의 투쟁방식을 지향했던 386세대와 주사파들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남겨주고 있는가?

목전에 성공만을 위해 폭력도 불사하고 투쟁만을 일삼았던 그 결과는 결국 또 다른 폭력지상주의를 낳았고 그 세대들이 오늘의 한국정치주역으로 부상하면서 지금의 참여정부라는 허울속에 개혁이란 명분을 앞세워 온나라를 풍지박살 냈고 그도 부족해 엊그제는 거국 내각구성을 제안하는 촌극을 연출하더니 하룻밤사이 영호남 결집으로 신당창당을 선언하질 않는가?

386세대여! 주사파들이여! 그대들은 자신들의 지혜와 경륜이 얕고 짧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열우당의 완패를 목전에 두고도 영호남의 연대로 신당창당을 획책한다니..세상의 이치는 물 흐르듯 순리를 따라야 한다. 우리인간사회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젊음만이 아니라 늙음도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개혁과 세대교체라는 허울좋은 이름아래 경륜을 갖춘 어른들을 보수꼴통으로 비아냥 대며 고려장을 할 셈인가?

그대들의 주군 "행동하는 양심"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는다는 김대중과 마지막 공조의 길을 선택한노무현지도자를 위해 최후까지 삼천리 금수강산을 붉게 물들이는 충성서약을 할샘인가?

"공수레 공수거"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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