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패배를 거의 몰랐던 부시 대통령, 이번 중간선거에서 패배 맛볼 듯. ⓒ www.yahoo.com^^^ | ||
미국인들은 이라크 문제에 천착돼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시의 공화당 및 공화당 의원의 부패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12년간 공화당에 내준 의회를 장악할 기회를 맞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치열한 선거 캠페인을 마친 미 민주당은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하원을 장악할 것으로 보이며 상원의석확보에서도 공화당과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라크 정책 등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지는 이번 중간 선거를 위해 부시 대통령은 지난 1년 8개월 동안 공화당 후보를 위한 선거자금 모금에서 무려 1억 9천만 달러 이상을 모아 진력을 다해 선거전에 임해왔다. 그는 선거 막바지 11일간 미국 전역에 걸쳐 15개 도시를 강행군하며 공화당 지지를 호소하고 다녔다.
그러나 과거 패배의 쓰라림을 거의 겪지 못했던 부시가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패배의 잔을 마실 것 같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 ABC 방송의 출구조사(exit poll)에서는 투표자 10명 중 6명은 부시를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10명 중 6명은 이라크 전쟁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CBS 방송의 출구조사에서도 투표자의 57%가 2,800명 이상의 미군 사망자를 내고 있는 이라크 전쟁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CNN도 출구조사에서 투표자의 42%는 이번선거에서 "부패(Corruption)"가 중요 문제라고 여기고 있으며, 테러리즘에 대해서는 약 40%,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는 약 37%가 중요한 선거쟁점이라고 여기고 있어, 이는 집권 공화당에게 불길한 조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전원인 435명, 상원 100명 중 1/3인 33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발하는 선거이다.
한편, 지난 10월 22일 워싱턴포스트 신문과 ABC방송 공동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은 51% 대 4%로 나타난 바 있으며,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Pew)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공화당을 47 대 43으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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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435명 ) : 민주당 202석, 공화당 161석으로 민주당 41석 리드.
상원(33명) : 민주당과 공화당 백중세세로 공화당 현재 1석 앞서
주지사(36명) : 민주당 훨씬 앞질러 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