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일본 총리는 자위대의 국제역할 증대 위해 헌법 개정 필요하다고 역설. ⓒ AFP^^^ | ||
아베 신조 (52)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이른바 ‘평화헌법’을 임기 내에 개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태어난 최초의 일본 총리이다.
아베 총리는 31일자(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자위 목적 이외의 군대의 보유와 전쟁 포기를 규정하고 있는 현행 헌법 9조를 포함해 개정하겠다면서,
“일본의 자위 능력 증강, 그리고 자위대(Self-Defense Forces)의 국제안보 역할의 증대를 위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개헌 시기에 관해 “자민당 총재로서 임기는 3년이며 한번까지만 연임이 가능하므로 임기 중에는 헌법 개정을 끝내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여 빠르면 3년 이내에 개정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어 그는 “일본인들은 21세기에 이익이 되는 헌법을 스스로 제정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헌법 개정에 대한 평소 지론을 가지고 있던 아베 신조 총리가 이렇게 임기 내에 개정을 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행 헌법은 일본이 패전 후 연합국의 점령 상태에서 제정된 것으로 9조에서 자위 목적 이외의 군대보유 및 해외에서의 군사 활동 금지를 하고 있어 일본에서는 이른바 ‘평화헌법’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편, 헌법 개정 여론조사에서 일본인들은 압도적으로 개정에 찬성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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