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하며 사반세기를 지내온 필자에게 7년만에 반가운 친구가 찾아왔다.
80년 5월 19일 광주의 폭동으로 처가인 완도의 피난길에 나서다, 나주에서 차량통행이 중단되자 젖먹이까지 등에 업고 나를 찾아왔던 80년5월19일 이차장 내외의 방문을 7년만에 받았다.
"광주사태의 현장을 찾아서"체험수기(5회) 주인공) 그가 건네준 청첩장의 주인이 바로 27년전 광주사태 당시 피난길 엄마 등에 업혀왔던 3살박이 막내 아들이다.
동료기자 였던 그는 지방일간지 편집국장 을 끝으로 3년전에 언론사를 퇴임하고 지금은 광주의 농산물 시장에서 장사를 배운다고 한다. 그는 25년전 사태 당시를 회고 하면서 "광주사태의 진상은(25편까지수록된 체험수기)빛바랜 원고 뭉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조언을 한다.
25년전 폭동의 진실을 잠시 묻어두어야 한다며 현정권이 끝나면 차기 정권에의해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도록 하라는 조언이다. 이미 민주화 운동으로 성역화된 5.18사태를 어떻게 바로잡겠느냐?
광주와 전남지역은 김대중정권때 부터 광주사태가 합법적으로 민주화 운동으로 명명되어 성역화된것을 지금 어떻게 바로잡겠느냐. 한솥 밥을 먹던 동료로서 아직 때가 아니라며 만류한다. 나는 동료에게 지만원 박사가 격은 광주사태의 진실규명과 옥중생활.그리고 인권유린에 대한 자료들을 쥐어주자.
그는 내게 던져준 조언들을 걷우고 침묵을 지켜왔던 자신의 지난날이 부끄럽다며 진실규명이 백일하에 드러날때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하면서 7년동안 묻어 두었던 정담들을 나눴다. 조작된 "광주사태의 진실"을 이제는 광주인들이 침묵의 늪에서 벗어나 조작 왜곡된 역사의 기록을 바로잡아야 할때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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