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있는 도로풍경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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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있는 고속도로 어때요?

언젠가 서울에 갔을 때 처음 봤던 것 같다. 쭉 뻗은 도로 옆에 이쁘게 심어져 있는 꽃나무를 말이다. 그리고 얼마 후 원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푸른고속도로’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는 걸 봤다. 순간 떠오르는 말 ‘경관림’

국도는 그래도 웬만해서는 가로수들이 가지런히 심어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고속도로에는 주변에 나무가 없어서인지 괜시리 삭막하고 차갑게 느껴진다. 그래서 요즘 한창 관심받고 있는 것이 바로 경관림 조성사업이다. 경관림이란 말 그대로 눈에 뵈기에 이쁘고 정돈되도록 숲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산림사업이 녹화와 보호에만 치중되어 있어 고속도로변 산림을 적극적으로 가꾸어오지 못했다. 또한 숲을 가꿀 때에도 관리기관별로 산발적이고 즉흥적으로 관리되어 경관적 동질성이 떨어졌다. 그리고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산림이기 때문에 숲가꾸기의 필요성을 진작부터 알리면 좋았을텐데 이제까지는 그렇지 못했다.

그리하여 앞으로는 산림청은 경관관리를 단위별로 구획하고 숲가꾸기 방향을 정하여 작업 전과 중간과정 그리고 마지막 단계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업 착수전과 후에 적극적인 언론 및 현수막 홍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숲가꾸기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경관림은 보기에 아름다운 것 이외에도 도로인접지역을 건강하게 가꾸어 산불 확산을 완화시켜 주기도 하고 낙석을 막아 도로와 주행자를 보호할 수도 있다. 또한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 물질을 정화할 수 있어 생활환경을 보다 나아지게 하는 역할도 한다.

이렇게 많은 기능을 하는 ‘푸른 고속도로’. 이 단어가 지금은 비록 새롭게 느껴지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경관림이 조성되어 국민들 모두가 고속도로에 숲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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