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흑자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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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흑자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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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G한화베어링 주식, 1,119억원에 전량 매각

한화그룹이 핵심사업에 대한 경영역량 집중을 위해 비핵심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상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시행,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대표 이순종 부회장)는 20일 오전 이사회 결의를 통하여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FAG한화베어링㈜(공동대표 오일렌흐퍼 Eulenhoefer 사장, 송재복 사장)의 합작지분 30%를 합작 파트너인 FAG측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여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에 따라 FAG그룹의 포겔(Dr. Vogel) 부회장, FAG자동차부문 한켈(Hankel) 사장이 한 ㈜한화의 이순종 부회장, FAG한화베어링㈜의 오일렌흐퍼 사장, 송재복 사장과 함께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 계약에 따라 ㈜한화는 FAG한화베어링 주식 1,530여만 주를 FAG한화베어링㈜로 넘기고, 매각대금으로 1,119억원을 받게 된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한화는 취득가액 대비 353억원의 차익을 얻게 됐다.

㈜한화는 이번 FAG한화베어링 주식 매각으로 1,119억원, 올해 4월에는 이동통신사업을 세진 전자로 매각해 279억원, 지난해 말 한국종합에너지 주식을 매각해 1,397억원, KT아이콤 주식 등을 매각해 104억원 등 전체 2,9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러한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한화는 올해 1/4분기 결산결과 매출액 4,668억원에 순이익 170억원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 2002~2003년 상시구조조정 상황

㈜한화는 그동안 기업분할과 사업정리, 자산유동화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해 왔다. ㈜한화의 상시 구조조정 성과는 아래와 같다.

㈜한화는 2002년 7월 건설부문과 기계부문을 분할하여 사업구조 전문화와 경영의 효율화 달성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뒤이어 정보통신 사업을 정리했고 2002년 3월 미리넷에 네트워크사업 매각에 이어 2003년 4월 세진전자 등에 이동통신사업 설비 및 부동산을 매각함으로써 비핵심 한계사업을 대부분 정리했다.

㈜한화는자산 유동화(2900억원)를 통해 차입금 감축 및 금융비용 절감에도 성공했다. 한국종합에너지 주식을 1,397억원(2002년 12월 26일)에 매각했으며 단말기설비 및 구로공장을 279억원(2003년 4월)에,KT아이콤 등의 주식을 104억원(2002년 12월 23일)에 매각했으며 이번 FAG한화베어링 주식매각으로 1,119억원(2003년 5월 21일)을 마련했다.

㈜한화는 지난해까지 비핵심 한계 사업인 정보통신사업의 대규모 손실로 인해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주력 사업인 화약사업 등 흑자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조정하여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의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핵심 사업 보유주식의 연이은 매각으로 차입금 감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금융비용 절감을 통해 지속적인 흑자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FAG한화베어링은 1998년 10월 당시 ㈜한화와 독일 FAG사가 30:70의 지분 투자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며 이 회사는 설립 후 당시 한화그룹 계열사였던 한화기계㈜의 베어링사업부문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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