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 북한 2차 핵실험은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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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 북한 2차 핵실험은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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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 오보로 판명

^^^▲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가 보도한 北의 2차 핵실험 언론 보도는 해프닝인 것으로 판명됐다.

일본의 주요 언론사들이 11일 오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하여 한반도를 비롯해 관련국가들은 일순간 긴장했지만 이 보도에 대해 한국, 미국, 일본 정부가 잇따라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라며 오보로 인정했다.

외신을 통해 정부는 北의 2차 핵실험 보도와 관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확인했으나 지진파가 감지된 것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말했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의 오보는 일본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파에 대한 여파를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진동으로 오판한데서 이어진 헤프닝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지질학연구소(USGS)가 이날 오전 9시58분 일본 북동부 해안에서 320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고, 미국 정부 당국자가 "이 같은 보도는 명백한 오보(apparently a false report)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도 "지질연구원에 확인한 결과, 지진파가 감지된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며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할 계획도 현재로선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북한의 2차 핵실험으로 추정됐던 지진파는 일본 앞바다에서 발생한 자연지진으로 확인됐으며, 이날 오전 8시58분경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진도 6.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북한의 2차 핵실험 보도에 대해 "북한의 2차 핵 실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프레데릭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미국 국방부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의미하는 지진활동은 측정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북한이 강행한 지난 9일의 핵실험이 과연 진짜인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어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인지시키기 위해서라도 제 2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벌어진 오보사태는 이러한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점쳐지는 가운데 민감하게 북한을 주시하는 일본이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여파를 가지고 확대해석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번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2차 핵실험이 아닌 것은 다행이지만, 사안이 사인이니 만큼 정확한 보도를 해야될 것" 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 NHK방송이 말로만 듣던 세계를 낚은 격" 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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