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국중고생연합 조성혁 강릉지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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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국중고생연합 조성혁 강릉지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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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교육 3주체의 일원이다

^^^▲ 앞줄 왼쪽 첫번째 자리해 STOP THE WAR가 적힌 하얀 티셔츠를 입은 이가 조성혁 군이다.
ⓒ 영동지역반전평화연대^^^

5월의 푸르름이 청소년의 마음을 사로잡을 듯한 17일 오후 4시 '고교평준화 대토론회'장에서 조성혁(19)군을 만났다.

조 군은 대학생으로 착각할 정도로 제 나이에 비해 조숙해 보였다. 옹골찬 외양과 진중한 자세에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그를 더욱 성숙하게 보이게끔 하기 때문일까? 그는 갑자기 바빠진다. 평준화 반대측 패널 중 한 명이 연락 두절에다 오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스텝들은 긴급히 상의에 들어가고 참석자 중 한 명을 섭외 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그제서야 한숨을 크게 쉰 후 기자를 바라보았다.

토론회장에 올라오는 계단에 '성인 출입금지' 팻말을 봤다. 왜 성인은 참석할 수 없나?

어른들이 있으면 사회자, 패널 그리고 청소년들이 위압감을 느낄 수 있어, 자신들의 주장을 원활하게 펼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조치를 취했다. 기자는 예외다(웃음)

각 학교에도 오늘 토론회를 알리는 협조공문을 보냈기 때문에 학생주임 선생님들이 다 아신다. 만약 선생님이 이 자리에 계시면 친구들이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패널은 어떻게 구성됐나?

청소년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모집과 임원진들의 학교에서 친구들을 섭외하고 홍보 포스터를 이용해 패널을 구성하게 됐다. 사회자와 토론 참여자들도 같은 방식으로 선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이게 됐다. 모두 자발적 의사에 따라 참여했다.

'전국중고등학생연합' 생소하다. 어떤 단체인가?

정식 명칭은 '학생인권과 교육개혁을 위한 전국 중고등 학생연합'이다. 전국 600만 청소년의 인권과 주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순수 청소년 단체이다. 우리는 학교와 교육을 바꾸기 위해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모였다.인터넷에서 불만스러운 글을 올리기 것이나 학교에 반항하는 것으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스스로 학교 사회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잘못된 점을 적극적으로 비판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떻게 시작됐나?

광주학생 항일운동과 4·19혁명에서 보여준 학생의 주체적 능력과 80년대 후반 참교육에 보여준 민주화 운동 역사를 계승하며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청소년 주체의 학생운동을 펼친 '학생복지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최우주군이 '야간강제 타율학습'에 대해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는 이슈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을 때 이를 지지하는 이들이 PC통신 하이텔과 나우누리를 중심으로 모였다. 그때 모인 지지자들이 '학생복지회'라는 온라인 모임을 만들게 되고, 2003년 3월 오프라인 모임으로 발전돼 지금의 '학생연합' 준비모임을 갖게 됐다.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혹은 의제는?

학교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비판하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해 해결방안을 찾고 노력하는 단체이다.교육주체 중 하나가 학생이기에 어떤 교육 문제든 학생과 긴밀한 관계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첫째로 '교육'분야의 포괄적 문제를 다룬다. 둘째로 인간의 기본권리인 '학생인권'을 포함한다.

구성은 어떻게 돼 있나?

'학생연합'은 실질적인 활동을 하는 전국의 지역과 지부연합 그리고 참여단체로 구성돼 있다. '지역연합'은 특별시와 광역시, 도 단위 학생연합을 말하는 기구이며, 일반 시, 특별시, 광역시에 포함된 구 단위의 학생연합을 '지부'라고 한다. 중앙위원회(전국대표자협의회)는 전국사업과 조직 강령, 목표, 지역 활동보고 등 총체적 관리를 담당하는 기구이다. 구성은 각 지역, 지부연합의 대표로 이뤄져 있다.

활동에 참여하려면?

자신이 속한 지역이나 지부에 직접 참여하는 방법과 온라인, 회비후원, 지회가입 등의 간접참여가 있다. 지역과 지부 활동을 하고자 한다면, 홈페이지(www.union10.org)를 통해 참여의사를 밝히면 된다. (강릉지부 http:/cafe.daum.net/Gunion10)

운영부(오프라인)와 사업국은 정식 운영위원과 준 운영위원으로 구성되며 정기운영회의(주 1회)에 참석할 의무가 있다. 준 운영위원은 자율적으로 참석한다. 이들은 운영의사 결정에 최고권한을 갖는다.

온라인 운영부는 온라인 운영위원으로 구성되며 정기운영회의(주 1회 정팅)에 참석할 의무를 지닌다. 단체 의사 결정은 오프라인 운영부와 동등한 권한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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