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승려가 신부에게 물었다.
"당신은 헌금 들어 온 것을 어떻게 쓰시오?"
신부는
"나는 땅에다 둥그런 원을 그려 놓고,
돈을 하늘로 확 뿌려서
원 안에 떨어진 것만 내가 쓰고,
원 밖에 떨어진 것은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씁니다."
신부도 승려에게 물었다.
"당신은 헌금을 어떻게 쓰시오?"
승려는
"나도 당신과 비슷합니다.
땅에다 원을 그려 놓고 돈을 하늘로 확 뿌려서
원 안에 떨어진 돈은 부처님의 일에 쓰고,
원 밖에 떨어진 돈은 내가 다 가집니다."
이번엔 승려와 신부가 목사에게 물었다.
"당신은 헌금으로 들어 온 돈을 어떻게 쓰시오?"
목사는
"나도 당신들과 비슷합니다.
나도 돈을 하늘로 확 뿌리면서,
'하나님시여! 가지고 싶은 만큼 가지십시오.'
하고 땅에 떨어진 돈은 내가 다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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