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미리보는 탈춤축제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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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미리보는 탈춤축제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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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에 개최 되는 선유줄불놀이까지 관람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토요일에는 강변축제장을 비롯하여 하회마을, 문화의 거리, 구시장, 웅부공원 등 하회마을과 안동시가지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들썩이게 된다.

강변축제장에 위치한 주공연장에는 외국 공연팀인 라트비아의 공연을 시작으로 멕시코, 폴란드, 몽골, 은율탈춤, 코스타리카, 스리랑카, 하회탈춤, 일본 바빠카 사자춤, 극단갯돌이 공연된다. 또한 하회마을에서도 오전 11시30분 말레이시아 공연을 시작으로 슬로바키아, 통영오광대 공연에 이어 저녁 7시부터 축제의 백미인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민속․예술무대에서는 성주풀이, 탈곡시연, 놋다리밟기 등의 민속행사와 읍면동 풍물대회가 개최되며, 댄스경연무대에서는 B-boy댄스, 락밴드, 조영남 밸리, 댄스배틀 포퍼먼스 등이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밖에 탈․마임무대와 인형극장, 문화의 거리, 웅부공원 등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하는 라트비아 민속춤 배우기, 마술, 마스크 댄스, 외국 민속춤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현대의 불꽃놀이도 이보다 화려하랴!

하회마을에서 태동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서민문화를 대표한다면 같은 지역에서 양반 문화의 대표주자는 단연코 선유줄불놀이라 할 수 있어 예전부터 하회마을에는 서민과 양반문화가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축제 이틀째인 토요일 저녁 양반의 여유와 풍요의 진수를 보여주는 선유줄불놀이가 저녁 7시 하회마을에서 개최된다.

태백에서 시작한 1300여리 낙동강물이 마을을 감싸안고 돌아가는 하회마을에서 450년동안 이어온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병풍처럼 펼쳐진 부용대 앞 만송정 솔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매년 탈춤 축제중 토요일에 두 번 개최되는 선유줄불놀이는 뱃놀이, 줄불놀이, 달걀불놀이, 낙화놀이가 조화된 전통놀이로서 선유(뱃놀이)가 중심이 되고 선상시회가 놀이의 핵이 된다.

부용대의 정상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만송정까지 네가닥의 줄을 설치하고 수백개의 뽕나무숯가루봉지를 걸어 점화시키면 숯가루 봉지가 한마디씩 타올라 불티가 흘러내리면서 휘황찬란한 광경을 연출하며 이것이 강물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루며 선유의 흥취를 돋구게 된다.

또한 선유에서 시창이나 가무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시창이나 가무를 청하는 뜻에서 “낙화야”라고 소리치면 그 말을 일제히 제창하면서 약 65M 높이의 부용대 정상에서 준비된 솔가지단에 불을 붙여 굴리면 절벽 바위에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져 떨어지면서 그것이 강물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룬다.
이어 시작되는 달걀불놀이는 일명 연화놀이로서 뱃놀이가 시작될 무렵 겸암정 앞 형제바위 위에서 달걀불을 띄우면 이 것이 뱃놀이하는 곳 가까이 떠내려와 물결과 하나가 된다. 이 때 물위의 불꽃과 그 불꽃이 강물에 반사된 아름다운 모습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게 된다.

◇ 안동의 새로운 명소 웅부공원에서도 축제

경전암송대회, 향음주례,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이 안동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된 웅부공원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4시에 각각 열린다. 경전암송대회는 청년유도회 경상북도본부 주관으로 전국의 일반인(대학생 포함) 및 초등부로 나누어 사서삼경 중 유교사상의 핵심을 소개할 수 있는 문장을 선정하여 암송하여 발표하는 대회로서 암기능력, 경전난이도, 독송방법 등을 심사하여 장원과 차상 등 입상자를 가린다. 특히 이번 경전암송대회에는 최초로 초등부를 참여시켜 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선현들의 가르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며, 향음주례와 조선통신사행렬 재현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축제 이튿날 토요일에 탈춤공연장 외국팀 열연

축제 이틀째인 토요일에는 토요휴무를 맞이하여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 공연 팀들이 열연을 펼친다. 라트비아의 전통음악과 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 보여주는 라트비아의 민속댄스 그룹인 "RAKSTI(락스티)”는 라트비아에서도 잘 알려진 유명무용단으로 기존의 레퍼토리를 벗어나 라트비아의 정신을 새롭고 창조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신선하고 독특한 그들만의 문화를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멕시코, 몽골, ZTMXKFLZK, 스리랑카, 일본 바빠카 사자춤 등 동서양을 이어가며 그들만의 독특한 탈춤문화를 보여 줄 것으로 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이밖에도 안동체육관에서는 지능로봇 전시회, 과학체험마당, 사이언스 매직쇼, 기상전시회, 우주체험관 등 과학체험 행사가 열리고, 예술의 무대에서는 성주풀이, 탈곡시연, 풍물경연대회, 놋다라밟기 등의 행가가 있고, 어린이들의 최고 인기코너인 인형극장에서는 “마법의 손가락”과 “우물에 빠진 늑대공연”이 이어 진다. 또한 문화의 거리에서는 마스크 댄스와 한맥탈춤, 김소영 댄스스포츠가 오후2시부터 공연되고, 구시장에서도 저글링가 몽골 민속춤 배우기, 마스크댄스 장기자랑 등 각종 행사가 줄을 잇게 된다.

◇ 외국 귀빈들의 축제장 방문

축제 2일째인 9월30일에는 외국 귀빈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다. 러시아 총영사 부부가 한국국학진흥원, 산림과학박물과, 도산서원을 관람하는 한편, 주한 외국 외교관 일행 65명과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일행 52명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을 알기위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팸투어에 나서며, 저녁 7시에 개최 되는 선유줄불놀이까지 관람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문화를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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