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현상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광주의 도심 속에서 의례적으로 볼 수 있는 진풍경중 하나인 것이다. 5.18의 아픔이 해가 갈수록 하나의 기념일이기보다는 기념일의 행사에 더 치중하게 되어 그 의미가 왜곡되어가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유명 가수 초청공연이나 반짝 이벤트가 그에 일 예이다.
5.18민주항쟁을 기념하는 것은 후손들이 그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이고 그리고 영령들을 향한 예의이다. 하지만 5.18민주항쟁이 광주에 던져주는 의미는 어느덧 몰락하고 재미와 흥미위주로 전락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5.18의 아픔을 다시 되새기고 의식의 전환이 시급할 때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기억하는 자의 몫이라 했던가! 80년 5월의 정신을 지금 광주는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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