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용택 전 국방부장관 | ||
DJ시대의 천용택 전 국방부장관이 오랜만에 대단히 용기 있는 ‘바른말’을 해서, 친북좌파인 현 윤광웅 국방부장관과는 천지차별이 있는 대조적 경륜을 지닌 국방부장관임을 느끼게 했다.
한때 DJ시대 국방부장관, 국정원장으로서 약간은 실망스러운(?) 인상을 풍기기도 했었던 천용택 전 국방부장관은 지난 15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 단독행사’ 원칙이 합의 된 후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끝내 일을 저질렀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우리가, 우리 역사가 길을 잘 못 가고 있다”고 노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는 천용택 전 장관이 참으로 현실을 곧은 눈으로 응시하는 중요한 대목이기도 하다.
한미정상회담 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말도 되지 않는 거짓말을 통해 ‘6.25는 미국의 책임’이라는 왜곡된 역사관으로 북한과 노 정권을 향해, 아부성(?) 발언을 한데 반해, 김대중 시대의 DJ복심(腹心)으로 통했던 천용택 전 장관은 금번 ‘전시작전통제권’ 사태를 “우리가, 우리 역사가 잘 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정확히 관조(觀照)하며 분석(分析)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커다란 인식의 대조를 이뤘다.
비록 DJ에 의해 임명된 국방장관, 국정원장이었지만, 이토록 ‘전시작전통제권’의 현실 인식에 대한 정반대 차이를 드러낸 것은 곧 김대중 씨는 친북좌파였음을 백일하에 드러낸 것이요, 우파인 천용택 전 장관은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을 지닌 전직 군인이었음을 웅변으로 나타낸 것이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집권세력인 천용택 전 장관의 인터뷰 내용은 곧 ‘한미동맹’의 본질을 냉철하게 꿰뚫어 보고 있다는 점에서 ‘전시작전통제권’ 문제에 대해 여·야가 모두 함께 천용택 전 장관의 인터뷰 내용을 진지하게 경청해 볼 필요가 있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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