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미술관 옆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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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미술관 옆 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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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119 국회’의 첫 임무가 미술관 관람이었나? 비상등 켜고 달려간 곳이 미술관이라니 굳이 ‘발상의 전환’이랄 것도 없이 지극히 한나라당스러운 발상이다.

물바다, 불바다, 세금지뢰! 숨넘어가는 ‘119’ 호들갑은 결국 자작극 ‘장난전화’였음이 들통났다.

국정감사, 산적한 현안을 추석 후로 다 넘겨 놓았으니 한가로움을 즐긴 만도 하겠지만, 한나라당의 풍요와 여유 뒤에 쌓이는 국민들의 고통과 아픔은 어찌할 것인가?

국정감사를 10월로 미룬 일도, 고상한 미술관 회의도, 민생의 시급함을 걱정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한나라당식 ‘웰빙 119 국회’는 국민의 시름만 깊게 할 뿐이다. 현란한 수사와 감성적 구호는 고상한 미술관 회의에서나 즐기고 이제 발상을 ‘국민 편으로’, ‘민생 우선’으로 전환함이 온당할 것이다.

2006년 9월 6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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