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숙, 한나라당은 개혁.개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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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 한나라당은 개혁.개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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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승리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 한나라당 박찬숙의원
ⓒ 뉴스타운 문상철^^^
한나라당 박찬숙의원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한나라당은 2007년 대선승리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나?”고 반문하면서 “개혁되고 개방되어야 한나라당이 산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2007년 대선승리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나?

그동안 우리는 한나라당에 대한 수많은 평가와 진단을 받아 왔으며, 이러 저러한 주문을 해왔다. 고민과 모색도 많았으며, 과분한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 뭔가 부족하고 불안하며, 걱정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선을 떠올리면 더욱 그러하다.

지금 한나라당을 축구게임에 비유하면, 서로가 내볼 만은 놓지 않으려는, 그러다가 골을 넣기는커녕 기습 한방에 무너지는 그런 시골 동네축구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

먼저 대선 승리를 위하여 당 내부는 어떻게 개혁되어야 하는가? 나 자신 당원의 한 사람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세 가지 과제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전략기획 기능을 전문화 시켜야 한다.

대선승리를 위한 전략 기획 기능은 뇌와 같은 존재이다. 하루빨리 △외부 전문가를 포함하여 당내의 경험 많은 인사들로 상설기구화 하여 정보네트워크 구축, 상황분석, 전략판단, 이슈관리, 실행프로그램 작성 등 키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복수의 팀이 반대 의견으로 시물레이션 게임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차기 대선에서 정책, 이슈, 대선후보 선출방식 등의 영역에서 국민들에게 전략적으로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강구해야 한다.

둘째, 정책개발의 Input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과거 집권 여당 시절 정책개발 기능을 정부기관으로부터 제공 받아왔으나, 야당인 지금은 정책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매우 허약하다. 때문에 적합한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와 need를 담아내는 역할을 당내에 강화 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지지기반도 확대 강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한 예로, 지난 수해 때 현장 지원활동은 많이 했으나 이후 후속 지원책에 대한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당내 팀 구성이 없었다. 나아가 △정책개발도 당의 지지기반을 확대하는 전략적 고려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지역별, 계층별, 세대별로 target을 설정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셋째, 집권 로드맵과 국정 청사진을 제시해야한다.

국민에게 차기 집권 정당으로 신뢰를 주기 위해 집권 이후 반드시 추진할 사안과 금지할 사안을 연구 검토 후 청사진으로 제시하여 국민들로부터 합의와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개별 후보에게만 맡겨 두어서는 안 되며, △당 차원에서 후보보호, △공정경선, △경선 절차와 규정, △중립적 당 운영, △후보들과 당대표의 정례회의, △경선 이후 후보관리 등에 대한 상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경선전에 상황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탈당하여 무소속 또는 타 정당의 후보로 나서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안전장치를 유력 주자간 국민들과의 약속 등을 통해 합의토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여의도연구소 내에 각 후보 진영이 참석한 특별 전담팀을 조속히 구성해 충분한 사전 검토와 토론을 거쳐 합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대선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은 개방, 즉 외연확대를 해야 한다.

당의 지지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늘 되풀이되어 왔다. 문제는 어디로 어떻게 할 것인가?

대선은 주자들의 싸움이 절대 아니라고 본다. 보이는 것은 후보들이지만, 시대가치와 국민정서가 담긴 세력들의 이합집산의 결과인 것이다. 지난 2002년 대선 실패는 바로 이점을 간과한 결과라고 본다.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정당지지층을 분류하면 ‘죽어도 한나라당’ 30%, ‘죽어도 한나라당 반대’ 30%, 부동층 40%로 대략 볼 수 있다. 분석에 의하면 부동층 40%는 이념적으로 중도성향이며, 계층적으로 중산층, 서민, 중소기업가, 자영업자, 화이트칼라 등이고, 지역적으로 충청, 수도권 지역이며, 연령대로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사람들이라고 한다. 즉, △핵심은 40대의 중도세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지난 5.31 선거의 결과는 중도의 10%가 한나라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40% 중도세력은 자력으로 조직화 되지 못하고 사안별로, 정책별로 지지정당이 달라진다.

미디어 발달로 속도가 빠르고 폭이 넓다. 이제 대선은 누가 ‘중도의 바다’로 먼저 뛰어들어 그물을 펼칠 것인가, 어느 당이 ‘중도의 광장’을 먼저 장악할 것인가의 싸움인 것이다. 그만큼 신속한 대응과 평상시 기반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제 한나라당 외연확대의 갈 길은 정해졌다. 바로 중도세력과의 연대와 제휴다. 이들의 가치와 정서를 담아내는 제 정파와 다양한 그룹을 대상으로 주요 인사들을 끌어들이고, 그들과 사안별로 정책별로 연대하여 함께해 나아가는 것이다. 한나라당의 성문을 열고 우리가 밖으로 나아가고 그들이 성안으로 들어오는 소통과 제휴의 큰 길을 열어야 한다.

한나라당의 소장파와 보수파는 대선승리를 위해 중도의 바다에서 만나는 구국의 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 △한나라당내 소장파를 비롯해 386세대 젊은 의원들은 ‘TF팀’을 구성해 40% 중도세력, 그들이 과연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속 시원한 해법과 대답을 정책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해야 한다.

△보수파는 ‘한나라당 하면 수구보수’라는 여론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보수적 색채의 의원들을 중심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벽을 허무는 과감한 정치적 행동을 하여야 한다. 즉, 비장한 결의로 자신의 자리를 중도로 과감히 이동하는 대 결단을 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중도세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해야하며, 저 자신과 제가 공동대표로 있는 국가발전전략연구회는 한나라당의 대선승리를 위하여 이 길을 과감히 개척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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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2006-09-06 21:18:02
잘 보셨군요 정확한 판단입니다 대책없는 열린당 세력다툼에 등 돌린 국민들 대안 없어 한나라 지지 했소 안심하지 마시길 집권 의욕은 국민 위해 열심히 하시길 다툼에 신물이 납니다

신한국 2006-09-06 23:26:40
한나라당이 변해야 나라가 산다. 또 오렌지 웰빙족에서 벗어 날 수가 있다.

환경이 2006-09-06 23:41:16
놀고들 있다, 도토리 키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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