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는 4일, 저작권 대행사 노프리가 지난 7월 제기한 형사고소 업체 45개를 포함하여 노프리에 저작권 관리 대행업무를 의뢰한 50개 기획사와 정식 음원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노프리가 관리를 대행하는 전체 60개 업체중 나머지 5~6개 업체와도 현재 원만한 합의를 진행중이며 세부사항 조율이 완료되면 노프리 관련 업체들과의 저작권 문제도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며 “이로써 소리바다는 합법적인 유료 서비스로서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기획사들의 주요 음원은 엠씨더맥스, 윤도현밴드, 브라운아이즈, 미나, 자두, 플라워, 고유진, 리아, 김건모, 체리필터, 김진표, 임재범 등의 다양한 인기곡을 포함하고 있어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대폭 상승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최신 발매 인기 앨범 위주로 한 음원 공급 계약이 지속적으로 체결되고 있어서 그동안 소리바다 유료화의 발목을 잡았던 음원 문제는 대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60여개 업체의 저작권 관리대행 업무를 맡아 이번 협의를 진행한 노프리 관계자는 “필터링 등 소리바다의 저작권 보호기술이 뛰어나고, 소리바다의 유료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면서 권리자들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한 점이 이번 합의에 성공하게된 요인”이라고 하면서 “향후 소리바다와 전략적 파트너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소리바다의 유료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초 소리바다 유료화에 대한 반발심을 가진 음반기획사와의 음원 사용 계약 체결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유료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매출이 급상승하고 소리바다 유료화가 온라인 음악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 퍼져나가면서 음반기획사들이 소리바다와의 계약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소리바다는 최근 유료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고 음원 관련 분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내는 등 유료화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유료가입자 증가 여부 및 유료 온라인 음악시장 성장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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