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까지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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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까지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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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탁 요리되어

돈! 돈! 돈! 돈 바다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한 사내가 배고픈 식인종 마을에 붙잡혔다.

탁! 탁! 탁! 요리되어 저녁식탁에 올랐는데
엄마 식인종이 음식을 들어주면서

“뚜껑열린 골통은 할아버지 꺼,
유들유들, 피식피식 보톡스는 할머니 꺼,
건들건들 팔 다리는 형부 꺼, 꼴리는 허리는 언니 꺼.
껌벅껌벅 눈깔은 삼촌 꺼, 맛이 간 혓바닥은 강아지 꺼!“

“그리고 우리 이쁜 딸에게는 제일 맛있는 요거!”
거시기를 싹둑 잘랐다.

“에게게! 엄마 두 참, 번데기잖아. 이걸 먹으라고 주는 거야?” 흘겼다

“너두 참 뭘 몰러, 일단 주물러 보란 말야. 잔말 말고!”

ㅈ나게 주물럭주물럭, 정말 ㅈ났다.

‘‘옴마야! 머가 이런 게 다 있어, 마요네즈 까지나“

이 음식, 맛 승부로 미국까지 공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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