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심판 성격의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각) 실시돼 7일 오후 2시 현재(한국시간) 다수의 여론 조사 결과처럼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해 탈환하고, 공화당은 ‘상원’을 수성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현재는 상원과 하원 모두를 집권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구도가 이번 중간 선거를 통해 깨지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며, 민주당으로서는 지난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다수당을 내준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하게 됐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후 11시 현재 미국 각 주별로 개표가 완료되지는 않은 상황에서 CNN, NBC,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들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달이 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CNN방송은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할 것이며, 따라서 민주당은 현 트럼프 정부의 남은 2년 임기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저지할 동력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는 것은 물론 인디애나, 노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등 경합지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의석수도 현재보다 늘릴 것으로 전망 된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대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상원과 하원을 공화당이 동시 장악하고 있는 현재의 구도가 깨지고 “상원-공화, 하원-민주”로 의회권력이 분점 될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견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맨스필드재단의 프랑크 자누지(Frank Jannuzi) 대표는 “만일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경우, 북한 문제에 대한 의회의 기본적 정책 기조에 큰 변화는 없고, 다만 ‘감독청문회’ 회수가 많아질 것이라면서, ”감독청문회”가 더 자주 열리면 의회와 행정부가 ‘견제와 균형(check and balance)’을 행사함으로서 미국인들에게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한 사실을 정확히 알려줄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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