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김영철과 이번 주 뉴욕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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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김영철과 이번 주 뉴욕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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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의 핵 프로그램 다시 재개 주장에 일축

▲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입장을 매우 분명히 했다”면서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어떤 경제적 제재 완화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타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각)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이번 주(7~8일) 뉴욕에서 만날 것이라고 확인하고, 대북 제재를 완화하지 않으면 다시 핵무기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북한의 위협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북 제재는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기존의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Fox News Sunday)'에 출연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다시 재재 위협을 일축하면서 북한의 그 같은 주장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누구와 협상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으며, 그들(북한)의 입장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입장을 매우 분명히 했다”면서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어떤 경제적 제재 완화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이번 주 뉴욕에서 만날 예정”이며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지난 2일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북한의 2인자인 카운터파트와 또 한 번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상대가 누구인지, 장소는 어느 곳인지를 밝히지 않았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일 미국에게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병진노선(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추진과 경제건설)을 다시 추구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북한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성 미국연구소 권정근 소장의 논평이라면서 “미국이 계속해서 선(先)비핵화, 후(後) 제재완화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병진’이라는 말이 부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올 들어 지난 4월 핵과 경제건설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병진노선의 승리’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새로운 노선을 채택한 적이 있다.

따라서 최근 북한의 병진노선 운운은 북-미 회담을 앞두고 기선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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