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 대해 기자가 주목하고 취재해 보도하려는 것은 “사전에 사건을 기획하고 조작해 입맛에 맞지 않는 직원들을 감사해 면직시키는 행위가 옳으냐?”는 것이다.
더구나 당초에 기획한 “대출브로커에 의한 사기대출사건”과는 “다른 사안으로 면직시키고 변상금부과하고 생계비를 압류, 인권유린하는 조치가 옳은가?”를 국민들에게 알 권리차원에서 제공하려는 것이다.
“면직, 정직 등으로 징계당한 분들이 죄가 있고 없고는 나중 문제”고 현재 법의 심판대에 섰으니 법에서 가려질 것이다.
우리네 속담 중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고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고 한다. 이는 “없는 죄도 만드는 세상에서 찍어서 털다보면 죄는 만들어 질 수도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조작(造作)은 “없는 것을 사실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꾸미거나, 자신의 목적을 위해 결과를 바꾸어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들어 내는 행동”을 말한다. 주가조작, 여론조작, 승부조작, 선거조작 등 많은 조작사건이 있다. 문제는 조작사건에는 “항상 진짜 같은 가짜로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은행에서 2017년3월경 기획 조작한 “대출브로커에 의한 400억 원 사기대출사건”은 그 해 8월경 “256억 원 사기대출”로 변모되었다. 이 과정에서 P모 지점장 등 4분의 지점장들은 엄청난 불법적인 조사를 당했고 면직됐다.
그러나 지금은 사기대출과는 확연하게 다른 사안으로, 당초부터 기획 조작된 대출브로커에 의한 400억원 사기대출사건에 엮이지만 않았더라면 그냥 넘어갔을 사안 등으로 변상금 부과 소 등에 시달리고 있다. 4분의 지점장들에게 “2017년은 불운의 해”였던 셈.
면직통고서에 적힌 “브로커대출취급 건으로 면직”이란 확정문구가 “불건전여신취급으로 인한 면직 등”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인사협의회 녹취록에 “브로커사기대출에 대한 입증 및 결론을 못 냈다는 발언”등이 2017년 3월경 우리은행내부에 공지돼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던 “대출브로커에 의한 400억원 사기대출사건”은 조작된 사건임이 확인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은행은 대출브로커에 의한 400억 원 사기대출사건을 기획하고 조작했나?”가 중요하다. 대출브로커에 의한 400억 원 사기대출사건이 기획 조작되기 전 우리은행은 시끄러웠다. “2016년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개(채용)추천현황”이란 내부문서로 인한 “채용비리사건” 당시 모 노조위원장의 딸 취업청탁의혹, L모상무의 처조카 취업청탁의혹까지 있었다.
그리고 이광구 은행장의 오른 팔로 불리던 감사실의 총책임자인 L모 상무운전기사가 느닷없이 자살함으로서 “진급 및 이동할 때 건당 5천만원이 정가”라는 “인사비리의혹”까지 회자되고 있었다. “자동차 트렁크에서 발견되었다는 3억 원 현금은 은행장의 비자금”이라는 말이 돌았다.
이처럼 우리은행 내외부가 시끄럽다보니 “우리은행 내부를 다스릴 필요가 있었다.”는 게 중론이었다. “내부비리가 밖으로 새 나가면 안 되니까? 겁-박차원도 있고 여론도 딴 곳으로 돌리는 호도용이었다.”는 것. 그래서 “감사실의 총책임자인 L모 상무가 시나리오 쓰고 기획, 감독했다”고 한다.
문제는 우리은행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기획해 조작한 사건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찍히고 털림을 당한 지점장들이다. 그분들의 죄라면 “찍힌 죄”다.
그분들을 찍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분들의 사연을 아직도 다 읽지 못했지만 최소한 30여년이상을 우리은행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다.
취재를 통해 시간이 지나다보면 점차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다만 이런 몰지각한 행위를 공적자금이 투입된 정부은행이라는 거대은행에서 벌어졌다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최근 기자에게 브로커사기대출조작사건의 총책이었다는 L아무개 상무에 대한 첩보가 제보됐다. “상무직책의 임기가 꽉 차 다시 낙점을 받아야 하는데 낙점을 받기위해 엄청 애 쓰고 있다”는 첩보다. L아무개 상무가 “다시 상무로 기용되느냐? 낙마하느냐?”에 따라 사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하나는 자살하였다는 L아무개 상무의 운전기사를 파견하였다는 회사다. 우리은행의 자회사라니 제대로 취재에 응할지는 모르지만 “왜 자살에 이르렀는지? 당시 회사에서는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기획취재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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