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중, 제3국에서의 인프라 사업 등 경제협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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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 제3국에서의 인프라 사업 등 경제협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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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통화스와프 재개 등 합의 도출, 양국 50건 이상 각서 체결

▲ 중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마트시티 개발’ 등 50건 이상의 사업협력에 관한 각서를 체결하고, 외교 관계의 개선으로 경제 측면에서도 상호 제휴를 심화하자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뉴스타운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이른바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를 염두에 두고, 일본과 중국의 기업관계자들이 제3국에서의 인프라 투자에 관한 양 정부 주최의 포럼이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중국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마트시티 개발’ 등 50건 이상의 사업협력에 관한 각서를 체결하고, 외교 관계의 개선으로 경제 측면에서도 상호 제휴를 심화하자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허리펑(何立峰) 주임은 전체 회합에서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양국이 손을 잡고 국제시장에서 협력하는 것은 세계경제의 성장에 이바지 한다”고 인사말을 했으며, 세코 히로시게 (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중국과 일본기업은 각각 장점이 있고, 제 3국에서의 프로젝트 전개는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와 대상국의 발전에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화답했다고 다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양국은 해외에서의 일본과 중국의 협력 안건에서는 JFE엔지니어링 등의 기업연합이 중국기업과 제휴, 중국 내 타이에서 스마트시티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이토추상사(伊藤忠商事)는 국유기업 중국 중신집단(中国中信集団) 괴 제휴해 독일에서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후지쯔(富士通)는 IT를 활용한 고령자용 서비스를 중국기업과 함께 전개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ㄹ역하기로 했다.

일본의 국제협력은행(JBIC)과 중국 정부계열의 금융기관인 국가개발은행(国家開発銀行)은 제 3국에서 인프라사업 등에 협조 융자를 하는 기본 틀을 만들기로 했다.

리커창 총리와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제3국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민관합동위원회 설치에 합의했고, 지난달 베이징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인을 중심으로 협력의 구체화를 위한 협의를 가졌다.

한편, 아베 총리는 리커창 총리 면담하고, 중-일 통화스와프(SWAP) 재개 등 합의 도출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26일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 지난 5월 도쿄 회동 이후 금융위기 때 서로 융통하는 통화스와프(통화교환) 협정 재개와 양국 주변 해역에서의 구난 때 협조를 하는 해상수색구조(SAR) 협정 체결에도 합의했다.

일-중 통화스와프는 지난 1995년 취소 후 지난 2013년에 체결했고 이후 5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으며, 상한액은 옛 협정의 10배인 약 3조엔(약 30조 5천 840억 원)규모이다. 또 SAR 협정은 2013년 12월, 일-중간에 원칙 합의에 이르렀지만, 그 후, 옛 민주당 정권에 의한 센카쿠 제도(尖閣諸島, 중국에서는 ‘댜오위다오’라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음)의 국유화로 양국 관계가 냉각되면서 체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25일 밤의 일-중 평화우호조약체결 기념리셉션에서, 중국을 위한 정부개발원조(對中 ODA)의 종료를 표명과 함께. 향후 일-중 경제협력의 본연의 자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또 아베 총리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 발전사고 이래 계속 되고 있는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의 완화를 요청하고, 북한 정세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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