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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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에서는 광호의 사진이 크게 보도되었다. 악어와 그의 아내가 무참히 살해된 것이 텔레비전과 각종 신문에 크게 보도되었다. 무엇 때문에 그들을 그렇게 무참하게 죽였는지는 모르지만 원한관계보다는 돈이 필요해서 그들을 죽이지 않았나 하는 의문성의 보도를 모든 매스컴들이 쏟아내고 있었다.

광호의 사진은 감시 카메라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그의 사진은 매스컴별로 조금씩 다른 것을 내 보내고 있었다. 가발을 쓴 모습도 있고 겉옷을 머리에 뒤집어 쓴 장면의 사진이나 칼을 들고 현관으로 접근하는 사진들을 감시 카메라에 찍혔든 여러 종류의 사진들이 그대로 보도되었다. 시민들은 그러한 보도를 보고 경악했다.

광호는 이제 사회적 흉악범이 되었고, 파렴치한 범인이 되었으며, 역대에 이렇게 잔혹하게 사람을 한자리에서 둘씩이나 처서 죽인 사건이 없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제 광호는 어디에도 발을 부칠만한 곳이 없었다.

김 형사는 이러한 보도를 보고 광호를 빨리 잡지 못한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그를 빨리 검거했었다면 이러한 사고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든지 광호를 자기가 잡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경찰서에서 밤을 새웠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지를 생각하다가 성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형사입니다.”
“광호가 어디에로 갔을 것 같습니까?”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그런데 형도 문제지만 내 조카가 납치되었어요.”
“납치라니, 광자 씨의 아들, 상규를 말하는 것입니까, 그거 이상하군요.”
“며칠 전에 행방불명이 되었어요,”
“그런데 왜 신고를 안했어요?”
“빚쟁이들이 재촉을 해서 피해 다녔거든요, 그래서 어디 숨어 있는 줄 알고,”
김 형사는 이제 대충 이야기를 알 것 같았다.

김 형사는 전화를 끊고 상규를 찾는 것이 광호를 찾는 것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경찰서에 접수된 다른 사건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악어가 죽기 전에 그의 집 앞에서 어떤 자와 싸움을 하여 악어 패들이 입건되어서 심문중이라는 것을 알았다. 김 형사는 그들을 만나면 무슨 단서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담당 형사는 악어 패들이 광호와 싸움을 하다가 잡혀왔는데 입을 열지 않는다고 했다. 김 형사는 그들을 만났다. 싸운 이유와 상규가 있는 곳을 대라고 했다. 상규라는 말에 악어 패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너희들이 납치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너희들 두목도 이제 죽었잖아,”
“죽 다니오.”
“이 사람들 깜깜하군, 어제 너희들 두목이 살해되었어, 광호한테,”
“네?”
그들은 깜짝 놀랐다. 유치장에서 있어서인지 그 소식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

“이제 이야기 해봐, 다 끝났잖아, 끝난 것을 가지고 이대로 있으면 너희들이 다 뒤집어 써, 어서 말해,”
그 소리를 전해들은 악어 패들은 이제 모든 것이 끝이 났다는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에 상규를 자기들이 납치했다는 것을 자백했다.

김 형사는 추측이 맞았다는 생각을 했다. 상규가 있는 곳을 알아낸 김 형사는 취조실을 나와서 담당 형사에게 상규가 납치된 곳을 알려 줬다. 그리고 같이 그곳으로 갈 것을 요구했다.

김 형사는 상규를 만나면 광호에 대해서 알 것 같다는 생각과 상규를 납치한 이유가 돈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상규가 무슨 사업을 한다는 것을 그의 어머니 광자에게 들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담당 형상에게 상규를 구출해내도록 하고 자기는 광자를 만나면 광호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광자를 만나러 가려고 했다. 하지만 우선 성호에게 전화를 했다.
“김 형사입니다. 상규가 납치된 곳을 알았어요. 형사들이 구하러 갔어요.”
“상규를 찾았다고요,”
“그래요, 광호에 대한 것은 무슨 연락이 없어요?”
김 형사는 연락이 있으면 바로 자기에게 먼저 알려달라고 했다.

그래야 다른 피해를 줄 일수 있다는 약간의 설명을 했다. 성호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전화기에다 대고 흐느끼며 울었다. 김 형사는 광호가 이제 갈 곳은 아무 데도 없기 때문에 집으로 연락이 오면 자수를 시키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음을 성호에게 말했다.

광호가 나타날 곳은 아무래도 자기 어머니가 있는 고향이나 광자 네 집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김 형사는 자기 손으로 반드시 광호를 체포하겠다는 생각으로 바쁘게 움직였다.
상규가 악어 패들에게 납치되었다는 보도와 그가 교외의 한 농가에서 구출되었다는 보도가 동시에 나왔다.

그리고 각종 매스컴에서는 연일 광호에 대한 보도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밧줄에 묶여있는 상규의 사진과 광호의 사진이 같이 보도되었다. 악어 패들이 일으킨 납치사건으로 광호가 상규를 위해서 악어를 죽였을 것이라는 추측기사가 나왔다. 김 형사는 이미 그것을 감지하고 광호를 찾기 위해서 그의 고향으로 갔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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