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2일 시청 2층 무등홀에서 ‘2018 공무원연구모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2018 공무원연구모임 성과발표회’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따뜻한 광주 시대를 열기 위한 공무원 연구모임의 정책연구 활동을 결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모임은 지난 3월 광주시와 자치구 소속 공무원 및 외부 전문가 등 234명이 참여하는 20개 팀을 구성, 7개월 간 연구 활동을 해왔다.

이날 발표회는 예선을 거쳐 선정된 10개 팀(119명)을 대상으로 대상, 금상, 동상 등 등위를 가리는 결선 PT경연을 진행해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4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총인처리시설 상압부상조 초미세기포 주입시스템’을 연구한 ‘마이크로 버블을 잡아라’ 팀이 차지했다.

‘마이크로 버블을 잡아라’ 팀은 환경오염원 처리시설에서 약품(고분자응집제, 기포제)을 이용한 상압 부상공정을 초미세기포(마이크로버블) 부상공정으로 대체해 총인처리 약품비 등 원가 절감에 기여하는 기술의 타당성을 연구하고 광주제1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상압부상조의 공정개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금상은 혁신장소 사례와 관광자원을 잇는 광주의 마스터피스로드의 5가지 프로그램(생태문화, 청년정책, 다문화정책, 전통문화, 복지정책)을 제안한 ‘광주의 마스터피스’ 팀이 수상했다. ‘광주의 마스터피스’ 팀은 광주관광의 활성화, 이미지 제고 및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에게 시정을 알리고 공유하는 정책을 제안했다.

또 다른 금상을 수상한 ‘자동차 신 시장 개척’ 팀은 애프터마켓 해외시장 진출로 광주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부품산업의 해외, 국내 현황을 분석, 광주시에 맞는 정책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하고자 했다.

이 밖에도 ‘서방지하상가의 화려한 부활’ 팀 등 3개 팀이 은상을, ‘광주의 미래! 공항부지를 스마트하게’ 팀 등 4개 팀이 동상을 수상했다.

광주시 공직자연구모임은 2007년부터 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연구모임은 실무 공무원이 시정 수행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토대로 각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해결방안을 마련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고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직자들의 연구가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