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과 불허를 놓고 논란을 거듭했던 긴급(사후)피임약이 결국 허용쪽으로 결론났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닝 애프터 필스'로 잘 알려진 긴급 피임약 '플랜B'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FDA의 이같은 결정은 곧바로 제약사인 바르 사에 통보됐다. 따라서 앞으로 18세 이상의 여성은 약국에서 자유롭게 이 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17세 이하 여성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의사의 처방전을 통해서만 피임제를 판매할 수있도록 했다.
이 피임약은 지난 3년간 약국에서 임의 판매할 경우 연간 300만건의 원치않는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해 온 여성단체들과 무분별한 성행위를 자극할 수 있다는 종교계 등 보수파들 사이에 의견을 좁히지 못해 대립각을 세웠었다.
그러나 FDA는 종교계와 상당수 의견 절출을 거쳐 시판을 허용했다고는 하지만 성행위 자극 문제에 따라서는 이들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플랜 B는 여성이 성관계후 72시간내에 복용할 경우 임신 가능성을 89% 까지 낮출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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