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19] '해설 파이터' 김두환 "어른이 돼가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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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19] '해설 파이터' 김두환 "어른이 돼가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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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코뿔소' 김두환(30,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이번에도 중계석과 케이지를 왔다 갔다 한다.

▲ [TFC 19] '해설 파이터' 김두환 "어른이 돼가고 있음을 느낀다" ⓒ뉴스타운

김두환은 오는 11월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9'에서 킥목서 무사 콘테(34, 미국)와 라이트헤비급 경기를 갖는다.

그는 "별일 없이 운동하며 지내왔다. 평소체중이 줄었다. 확실히 몸이 가볍고 근력이 높아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이제 운동한 지 8년이 다 돼 가는데, 신체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진정한 운동선수, 말 그대로 격투가가 돼가고 있는 것 같다.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핸드랩을 한 채 중계석에 앉은 뒤 오픈핑거글러브를 끼고 선수로 뛴 다음, 양복으로 갈아입고 해설 위원으로 변신해 중계석에 앉을 예정이다. 경기에서 큰 부상이 입어야 가능한 일이다.

5개월 전, TFC 18에서도 김두환은 '투 잡'을 뛰었다. 양복을 입고 해설을 하다가, 자신의 차례가 오자 TFC 유병학 과장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라커룸으로 들어가 경기복으로 갈아입고 케이지에 올랐다.

사토 히카루를 1라운드를 꺾은 다음, 또 옷을 갈아입었다.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양복 차림으로 다시 중계석에 앉았다. 깔끔한 승리 덕에 별 무리 없이 일사천리로 모든 게 진행됐다.

이번 상대는 더욱 강하다. 191cm의 콘테는 태국 타이거 무에타이 소속으로 킥복싱에 능하다. 낙무아이 시절 전적은 6승 1패. 원거리에서 시작되는 킥과 펀치가 강점이다. 2014년 프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4승 1패를 기록했다.

복싱과 무에타이를 4년 이상 수련한 그는 그라운드 실력 역시 부족하지 않다. 주짓수 퍼플 벨트로 그래플링도 자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두환은 상대에 대해 "올라운더라기보단 싸움에 가까운 경기를 하더라. 초반 폭발력을 조심할 생각이다. 상대에 맞춰서 전략을 준비하기보단 지금 가진 무기들을 더 다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케이지 위에서 상대 움직임을 보고 그에 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탑팀 주장으로, 김두환은 팀을 이끌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TFC 해설 위원으로도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니아층은 물론 라이트팬들 역시 알기 쉬운 설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두환은 "대회사에서 힘겹게 경기를 성사시켜준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가진 스타일을 더 다듬어서 케이지 위에서 잘 보여드리겠다. 재미는 보장은 못 하겠다(웃음)"라며 "경기는 언제나 좋다. 내 동생 (정)다운이 빼고 누구와 싸워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김두환은 "어렸을 때는 그저 강한 게 좋아 강해지고 싶고 돈도 벌고 유명해지고 싶어서 운동을 택한 게 컸는데, 운동을 하며 여러모로 많이 깨달았다. 어른들이 항상 인간이 먼저 돼야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요새 조금 이해가 된다. 더 나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 무관심보단 관심이 낫다. 욕해주시는 분들도 고맙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TFC 19'는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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