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이름은 그때그때 상황을 묘사해서 작명한다.
예를 들면 늑대를 사냥한 밤에 애기를 가졌다면
“늑대와 춤을”하는 식이다.
인디언 꼬마가 궁금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
엄마에게 달려왔다.
“엄마, 엄마! 큰형이름은 왜 ‘지꼴리는 데로’냐구요?”
“응 그건 말이다. 니 아빠 성질이 ㅈ같아서 지어준 이름이야”
“그럼 작은 형아는 왜 ‘청개구리 럭비공’인데?”
“보다시피 니 애비 심술보가 어디로 튈지 모르잖니? 그래서...”
“그럼 누나 이름은 왜 ‘보리밭 향기’인데?”
“그건 그날 밤 보리밭에서 널 가졌기 때문이지”
“그럼 동생 이름은 왜 ‘여직원 팬티’야?”
“으응 그건 아빠가 직원팬티를 벗긴 밤에 동생이 생겼기 때문이지”
귀찮아진 엄마는
“찢어진 콘돔아! 너는 참 궁금한 것도 많구나”
하기야 2006 여름은 완전 찢어진 콘돔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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