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dl 17일 발표한 2018년판 세계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1위는 미국으로 10년 만에 1위에 복귀했고, 한국은 15위에 머물렀다. 이웃 국가인 일본은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1위에 복귀한 것은 평가 방법의 변경이 순위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 활기에 찬 ‘창업문화’나 힘찬 노동시장과 금융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경쟁력 1~10위 사이에 아시아 국가는 2위 싱가포르, 5위 일본, 홍콩7위로 3개국이 랭크됐다.
WEF는 세계 각국의 정치인과 경영자들이 모이는 연례 총회인 이른바 ‘다보스 포럼’을 주최하는 단체로, 각국 기관과 정책 등 생산성을 높이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140개국을 대상으로 경쟁력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
2018년도 판부터 평가방법을 변경, 미래의 경쟁력 상승으로 연결되는 아이디어의 창조나 창업 문화 등을 고려했다. 이러한 까닭에 9년 연속 1위를 달렸던 스위스가 이번에는 4위를 쳐졌다. WEF는 경제성장이나 소득의 증가를 장기적으로 견인하는 요인들이 많이 밝혀짐에 따라 새로운 지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의 경우 이노베이션(Innovation, 혁신)의 중심적인 존재이긴 하지만, 기업가적인 사고방식이라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적 통상정책이 어떻게 평가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판별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WEF측은 말했다. 나아가 중국이나 다른 국가와의 무역마찰이 계속되면, 장래적으로 미국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열린 경제(open economy)가 경쟁력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2018년도 판 세계 경쟁력 30위 명단이다.
1 미국(United States) / 2 싱가포르(Singapore) / 3 독일(Germany) / 4 스위스(Switzerland) / 5 일본(Japan) / 6 네덜란드(Netherlands) / 7 홍콩(Hong Kong) / 8 영국(United Kingdom) / 9 스웨덴(Sweden) / 10 덴마크(Denmark) / 11 핀란드(Finland) / 12 캐나다(Canada) / 13 타이완(Taiwan/대만) / 14 호주(Australia) / 15 한국(South Korea) / 16 노르웨이(Norway) / 17 프랑스(France) / 18 뉴질랜드(New Zealand) / 19 룩셈부르크(Luxembourg) / 20 이스라엘(Israel) / 21 벨기에(Belgium) / 22 오스트리아(Austria) / 23 아일랜드(Ireland) / 24 아이슬란드(Iceland) / 25 말레이시아(Malaysia) / 26 스페인(Spain) / 27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United Arab Emirates) / 28 중국(China) / 29 체코공화국(Czech Republic) / 30 카타르(Q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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