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올리비에상 수상작 “협력자들 : 불가코프와 스탈린” 한국 초연
스크롤 이동 상태바
로렌스 올리비에상 수상작 “협력자들 : 불가코프와 스탈린” 한국 초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26~11.04 이해랑예술극장서 관악극회 공연으로 첫선

▲ ⓒ뉴스타운

‘인간 대 괴물의 싸움, 승자는 누구일까’ 역사 속에서 반복되어 온 독재와 폭정의 명제를 다룬 블랙코미디 ‘협력자들:불가코프와 스탈린’이 한국에서 초연된다.

‘협력자들:불가코프와 스탈린’(원제 Collaborators)은 영국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극작가인 존 홋지(John Hodge)의 작품으로 2012년 영국 최고 권위의 희곡상인 로렌스 올리비에상(Olivier Award)’ 수상작이다. 2011년 런던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2016년부터는 뉴욕과 워싱턴에서도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0월 26일부터 열흘간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윤완석 제작, 김시번 연출, 관악극회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다.

‘협력자들:불가코프와 스탈린’은 20세기 최고의 러시아 극작가로 칭송받는 미하일 불가코프와 그의 열렬한 팬이었던 스탈린의 운명적 만남을 그리고 있다. 연극은 폭정 아래서 ‘괴물’에게 이끌려 결국 대숙청에 기여하고마는 비극적 ‘인간’의 이야기를 진지하고도 재미있게 풀어낸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하고 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인 연극인 김명곤씨가 스탈린역을, 서울대학교 산학교수이자 연극배우인 최기창씨가 불가코프 역을 맡았다. 원로배우 이순재씨를 비롯해 심양홍, 임진택, 김인수, 나호숙, 염인섭, 박재민, 지주연 등 유명 연기자들도 대거 출연한다.

김시번 연출(47)은 “스탈린 시대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현대사도 피와 눈물이 절절히 배어있다”며 “연극 ‘협력자들’은 우리가 곱씹어야 할 동시대적 드라마”라고 말했다.

한편 시대의 사회적 주제를 투영한다는 취지로 2011년 대학극출신 연극인들을 중심으로 창단한 관악극회는 상업극단에서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동서양 고전 희곡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2012년 ‘하얀중립국’(막스 프리쉬 작)을 시작으로 ‘시련’(아서밀러 작), ‘유민가’(김동식 작), ‘헤이그 1907’(이수인 작), ‘과부들’(아리엘 도르프만 작) 등을 공연했고 2016년에는 세익스피어의 ‘자에는 자로(Measure for Measure)’를 마당극으로 해석한 ‘법대로 합시다’(임진택 번안/연출)를 무대에 올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