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CCTV 설치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최근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5월 부산 영도구의 한 정형외과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40대 남성 ㄱ씨가 4개월 만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후 ㄱ씨의 수술을 집도한 사람이 의사가 아니라 의료기기 영업사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업계에서는 '대리수술'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관행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오며 전국민의 관심을 이끌었다.
한 제보자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수술 집도의가 출근을 안했고 시작하라고 해서 먼저 수술했다"며 "봉합이 끝날 때까지 집도의는 수술실에 들어오지 않았다. 거기는 그냥 X같았다"고 밝혔다.
다른 제보자는 "환자들을 속인다는 죄책감이 컸다. 멀쩡한 다리로 수술실에 들어왔다가 X자 다리가 돼서 나간 환자를 보고 미안해서 그날은 차안에서 엄청 울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설치를 찬성하는 환자들과 반대하는 의사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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