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별신굿의 정수 ‘조종훈의 동해바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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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별신굿의 정수 ‘조종훈의 동해바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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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의 어촌 마을 수호신에게 마을의 평화와 안녕,풍요와 배 타는 선원들의 안전을 빌어

▲ ⓒ뉴스타운

전통 타악 연주자 조종훈이 오는 10월 21일(일) 오후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조종훈의 동해바람’공연을 통해 동해안별신굿을 무대에 올린다.

동해안별신굿은 동해안의 어촌 마을에서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고 마을의 평화와 안녕,풍요와 다산,배를 타는 선원들의 안전을 빌기 위해 벌이는 대규모 굿이다.

풍어제, 풍어굿, 골매기당제라고도 하는 동해안별신굿은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 82-1호로 지정되어 집안 대대로 굿을 해 온 세습무당인 김씨 일가를 통해 전승되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82-1호 동해안별신굿 이수자인 조종훈은 이번 공연을 통해 동해안 일대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동해안별신굿의 일부를 원형 그대로 무대에서 재현한다.

의식적인 행위 및 신에 대한 기원이 동해안별신굿 의례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지만,이 모든 의식적 행위와 기원을 수행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음악이 수반되어 온 동해안 별신굿 그 음악은 현장성과 즉흥성이 강하다.

타 지역의 굿 음악과 달리 타악기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장구와 꽹과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타악기로만 구성된 의식 음악이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특정 일가를 중심으로 연행되면서 장단의 음악적 구조는 더욱 견고해져 왔다.

장단의 주기가 길고 즉흥적 변주가 다양하게 가능한 구조이기에 연주자의 음악적 역량에 따라 장단의 구조와 짜임새를 다채롭게 변화시켜 선보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조종훈의 동해바람’공연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지닌 동해안별신굿 음악의 기본이자 중심이 되는 장단인 푸너리,드렁갱이 등과 골맥이굿 등 무가를 중심으로 무대에 올리며,특히 동해안별신굿 굿판에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동해안 쌍장구를 구성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동해안별신굿 장단의 폭넓은 변화와 즉흥적인 변주 등 고유의 특색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게 될 동해안 쌍장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82-1호 동해안별신굿 전수조교인 김정희가 함께한 굿 현장에서 세습을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 온 동해안별신굿이 지닌생동감과역동성, 세련된 무가 및 무악,풍부하고 다양한 춤,익살스러운 재담 등 동해안별신굿의 정수를 서울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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