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 용의자 스리랑카인 A씨가 사과했다.
10일 고양 화천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야산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화재를 일으킨 용의자 스리랑카인 A씨가 심경을 밝혔다.
이날 스리랑카인 A씨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런 화재가 발생할 줄 알았다면 풍등에 불을 붙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0시 32분쯤, 인근 공사장에서 스리랑카인 A씨가 날린 풍등이 저유소 주변 잔디밭으로 떨어지며 불이 붙었고 이 불씨가 저유소 유증환기구를 통해 화재를 유발했다.
이 혐의로 긴급체포되었던 스리랑카인 A씨는 현장 인근 공사장 근로자로 산 중턱에서 주운 풍등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날렸다.
이런 자신의 행동이 큰 화재로 번졌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스리랑카인 A씨는 CCTV에서 자신이 찍힌 모습을 확인후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양 저유소 화재 용의자 스리랑카인 A씨가 풀려난 가운데 근본 문제는 구조적 문제에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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