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태풍 ‘콩레이’ 침수지역의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3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영덕군은 1,113채의 주택과 상가, 기타 시설물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태풍피해 당일 영덕군, 도자원봉사센터, 군자원봉사센터, 적십자봉사단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구성해 특히 피해가 심한 강구면 오포리와 축산면 축산리에 자원봉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피해복구 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10일까지 6,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재민 가구를 방문해 침수피해지의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덕군 보건소는 이 지역에 지난 6일부터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구성된 현장응급 의료소를 설치해 이재민 대상 긴급진료를 시작하고 경상북도 약사회와 경상북도 등에서 지원받은 파스, 두통약, 소화제, 피부질환 연고제, 손소독제, 살균제, 마스크 등 긴급 구호약품을 배포했다.
피해가 복구될 때 까지 운영하게 될 현장응급 의료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영덕 아산병원에서 의사2명과 간호인력 2명을 포함한 10여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링거 및 근육주사와 수해복구시 입은 상처치료 등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영덕군 보건소는 방역기동반 10개 팀 23명과 18개 자율방역기동반으로 방역 상황근무반을 편성해 주요 침수지역인 강구시장과 남산리, 축산항, 벌영리 등 가옥 주변 복구 현장에서 연막‧연무, 살균소독 방역작업에 집중하는 특별 방역으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울진군보건소에서는 방역 담당자5명과 차량 2대로 구성한 기동방역반을 편성해 방역지원을 실시하고 방역약품 지원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방역약품 제조사도 방역약품을 지원하는 등 이웃 시군과 민간 방역지원도 늘어났다.
군 관계자는 “현장응급 의료소 운영과 구호약품 제공으로 피해주민이 건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태풍 피해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방역활동에 집중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15년 만의 태풍피해로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조기에 대책을 수립하고 인근 시군과 전국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복구에 집중했다. 침수현장이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다. 각지에서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배치하여 하루빨리 복구완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주민복지과에 이재민 및 침수가구 지원을 위한 성금모금창구(농협 106906-64-003747, 재해구호협회)를 개설해 성금을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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