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10일 네이버 측은 이날 서울에서 개최된 '코넥트&디스커버' 행사를 통해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을 공개했다.
이날 네이버 측의 설명에 의하면 베일을 벗게 된 모바일 첫 화면에는 일명 초록창으로 불리던 검색창만이 덜렁 위치한다.
이는 앞서 '드루킹 댓글 조작' 등으로 곤욕을 치른 네이버 측이 정치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구글처럼 모바일 첫 화면을 바꾸면 토종 포털만의 차별점이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네이버가 국내에서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바일 첫 화면을 통해 누리꾼들에게 '먼저' 정보를 제공해 왔기 때문.
이는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검색해야만 하는 구글의 불편함을 해소,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많은 이들이 구글보다 네이버를 애용해왔다.
하지만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이 개편되며 이용자들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관련업계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이 바뀌면 광고를 배치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깔끔해진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광고를 게재하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이용자들의 반감을 사 광고 효과가 떨어질 것이다"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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