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주시에서는 2018년 10월 7일을 맞이해“굿 가을을 물들이다”라는 이름으로 산신제의 당주 무녀인“무천(巫天)”김미애씨가“감악산 산신제”를 연다. 이해까지 19회를 이어온 감악산 산신인 빗돌대왕님제를 드리는 것이다.
감악산은 화악산, 송악산, 관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높이는 해발 675m인 산이다.
신라시대부터 무속신앙에서 영산으로 여겼으며, 심지어 조선 궁중에서도 봄/가을에 별기은이라 불리는 산신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 태조실록에 있다.
정상에서는 북쪽 방면에 있는 임진강 건너편으로 휴전선 일대가 보이며, 날이 맑으면 개성특급시의 송악산까지도 희미하게나마 보이곤 한다.
감악산 산제사는 신암리에서는 매년 9월 초, 황방리에서는 매년 10월 초에 감악산 정상에서 감악산 산신에게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감악산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신암리.황방리, 파주시 적성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는데, 이 일대 주민들이 감악산 산신에게 치성을 드리던 산신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래까지 계속해서 행해졌다. 남면 황방리와 신암리 주민들이 매년 봄가을로 한 해 두 차례씩 산신제를 지내며 치성을 드렸으나 지금은 예전과 같은 산신제는 볼 수 없었다.
산신제의 당주 무녀인“무천(巫天)”김미애씨
이렇게 기나긴 세월을 묵혀왔던 감악산 산신제는 1968년 감악산 만신 송기선씨가 산신당을 설립하면서 감악산 산신을 모셔왔던 것으로 49년된 탱화를 모시고 현재는 (故)송기선 만신의 신딸 巫天김미애 만신께서 전승.보존하며 매월 정월과 가을이 되면 감악산 산신을 모시는 제를 올리고 있다.
산신제의 당주 무녀인“무천(巫天)”김미애씨는 올 여름 전부터 준비해온 산신제에 기대감이 크다고 한다.
이번“감악산 산신 빗돌대왕님제”는 감악산산신대제보존회가 주최하고 양주시/양주문화원의 후원으로 2018년 10월 7일 일요일에 감악산 원당저수지 근처 천수천왕에서 치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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