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투쟁 2막 1장 클라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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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투쟁 2막 1장 클라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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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은 아직 몇 개 더 남아 있다

 
   
  ^^^▲ 노무현 대통령은 후크선장(?)
ⓒ 뉴스타운^^^
 
 

우리의 삶에서 새로운 반전은 언제나 복병으로 숨어 있다.

드라마는 갈등이다. 갈등이 없는 드라마는 재미가 없다. 작가는 큰 갈등과 작은 갈등, 몇 개의 숨막히는 클라이맥스등을 드라마에서 필수적으로 준비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된 몇개의 반전이다. 이즈음의 현실은 어떤 상상력의 드라마도 간단히 뛰어 넘는다.

노대통령은 지금 악어에게 팔을 먹힌 후크 선장(?)의 모습이다. 바다이야기, 황금성, 인어이야기 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사행성 도박에 대통령 친인척이 관계되어 있다는 얘기다. 권력형 비리(?) 사실이라면 노대통령은 이제는 정말 자신의 거취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국민들은 물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격정적으로, 열우당 내에서도 보란 듯이 몇 명이 노골적 불평으로, 그리고 당연히 언론이 연일 총공세를 펴고 있다.

심지어 이 기사의 댓글 중에는 경상도와 전 국민의 싸움(?) 이라는 말도 올려 진다. 그야말로 시대에 한참 뒤떨어져서 민화투도 제대로 못치는 주제니 이렇게 시대를 앞서가는 <바다이야기>같은 세련된 도박을 알 리가 없는 나로서는 전국을 고루 마비 시켰다는 망국을 부르는 사행성 도박에 왜 요즘 낙후되어 제대로 숨쉬기조차 힘든 경상도가 또 몰매를 맞는 지역문제로 거론 되는지는 참으로 의문이다.

아직도 가시지 않는 더위 탓인지 살벌하기 짝이 없는 권력투쟁의 시퍼런 칼날을 두쪽 다 바닷물에 우선 적셔서 부딫히기로 했는가 보다라고 눈치챈게 이제겨우다.

동화책에서 후크 선장은 자신의 팔을 악어에게 먹힌게 피터펜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네버랜드>를 공격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피터팬은 없다 팅커벨도 웬디도 없다.

오로지 악당 후크 선장들만 있다. 대한민국은 이미 악당의 소굴 <블랙캐슬>이다. 권력다툼의 클라이맥스를 향해서 치닫고 있는 탐욕과 비정과 더없이 난폭하고 살벌한 투쟁의 시퍼런 칼날만이 번득인다.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 문제로 벼르던 한나라당이 방향을 급선회 했는지 바다 이야기로 노정권의 결말을 보겠다고 벼른다. 그럴만 하다. 그런데 그 업자들의 후원금을 받은 사람 중에 그 한나라당 대표의 이름 석자도 오르내리는 것 같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정치 후원금은 누구나 법적 한도내에서 내고 영수증 처리 됐으면 실은 문제가 없다. 몇백만원의 고액 헌금을 하는 사람이라해도 다 알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 남은 문제는 이 바다이야기에 얽힌 모든 의혹을 검찰이 한점 의혹도 없이 수사해야 한다. 특검도 필요 할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며칠동안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이 하루에 수십개씩의 제목을 붙여가면서 쓰나미 같은 기사를 장식하고 총 공세를 벌였던 그 모든 의혹은 곧 풀릴 것 같다.

대통령 아니라 그 유명한 대통령 장인이라 할지라도 이제는 철저한 수사망을 피해 나갈 수 가 없다. 그리고 이미 알려진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노대통령은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 문제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될 하나의 결정적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작통권 문제에서 천용택씨가 별안간 자신은 빼고 애국심에 불타서 거창한 해설을 한것도, 별안간 바다이야기 발단시기의 문광부 장관 정동채씨의 하나마나한 얘기 해 놓고 손 저어대는 것 등의 제스쳐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시기적으로 참으로 흥미로운 행동들일 수 있다. 자신들은 빠지겠다는 손사래인가?

호남 구애에 정신이 없는 한나라당은 강재섭대표가 광주를 찾아 고개를 깊이 숙이고 온지 아직 한달도 되지 않는 시기다.

민주당이 가세해서 어느때보다 소리높이고 있다.

추미애 전의원이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른 통합이 아니라 호남등 전통적 지지층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는데 이를 치유할 방법으로 민주평화 개혁세력이라는 기치를 말하면서, 정권이나 선거전략 차원이 아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통합을 위해 돌아 왔다.

다 좋은 얘기다.

결국 결전의 클라이막스의 북은 울린 것 같다.

어쩌면 이미 예비 된 마지막 혼란의 나락으로 이 나라가 내달리고 있는 모양이다.

권력투쟁의 2막 1장은, 얼마전 작은 패배의 잔을 마신 노회한 상대의 극적 반전과 모든 영향력을 총 가동한 공격, 잔인한 혈전의 핏빛 클라이맥스로 숨가쁘게 시작 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권고 하고싶다.

이제 갈데까지 간 모양이다. 물론 기막힌 반전을 숨기고 있겠지만 이제는 비장한 침몰을 피하지 못할정도가 아닌가?

어차피 그 지경이라면 그나마 역사를 위해, 이 나라를 위해 국민들에게 마지막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고 목숨바쳐 상대해야 하지 않을까?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은 하늘과 역사의 몫이다.

또 한사람의 진짜 후크선장, 이 나라를 이지경까지 만든 장본인 중의 한사람, 이 망국의 모든 단초인 그의 지난 부정부패의 검은 장막까지도 이번참에 완전히 벗겨서 해결하고 가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진실여부를 떠나서 이미 80%이상은 노대통령 혼자 악랄한 후크 선장으로 되어있는 판국이다. 이런 국면을 만들 수 있는 노희함이 그의 원래 장기였다. 늘 그래왔지만, 그를 상대하기에는 아직 여러 가지 면에서 역부족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나라 대통령으로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 비장한 각오라면 상대 못할 것도 없지 않을까?

어차피 냉담하기 짝이 없는 언론에 자꾸 군소리 해 봐야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어차피 바다속에 풍덩 빠져 악어에게 팔 하나까지 잃은 상태라면, 나머지 더 악랄할 수도 있는 진짜 후크 선장을 이제는 요동도 하지 못하게 팔을 돌려 꽉 끼어 안고 함께 장렬히 전사하는게 국민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길이라는 것을 나는 노대통령에게 상기 시키고 싶다.

나는 알고 있다.

이 나라를 위한 보다 훨씬 큰 결정적 클라이맥스와 가장 드라마틱한 반전은 아직 몇 개 더 남아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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